안녕하세요. Lucia입니다.
어떤 사정이 있어서 26살이 되어서 미국 유학을 고려하게 되셨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리고
그 내용에 따라서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생각해봐야해서 아래의 질문에 구체적으로 답변드리기가 좀 어려둘 듯 합니다.
우선, 고등학교 졸업하고 지금까지 구체적으로 무엇을 했는지가 중요합니다.
물론 나이가 많은 것이 죄도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약점이 될 수도 있지요. 공부하는데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대학들에서 나이로 차별을 두지는 않지만 Freshman 지원보다는 평생교육원 쪽으로 지원하게 되는 경우도 있지요.
문제는 지금까지 수능 공부를 하셨는데, 왜 갑자기 유학의 방향으로 선회했는지도 궁금합니다.
군대를 갔다 온 경우, 그것에 대한 높은 Credit을 받을 수 있구요.
지금까지 수능 공부하느라 애썼는데, 생각밖으로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여 미국 대학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예상도 됩니다.
또는 이미 대학을 다니다가 옮기시려고 하는데 이전 대학 성적이 좋지 않으니 새로 Freshman으로 지원하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구요.
아이비리그 같은 명문대 이런거 말고 경제적으로 그냥 재정보조(Financial Aid) 나 장학금 받을 수 있는 대학으로 가고 싶습니다. Extracurriculum 은 아예 없습니다.
전공은 이공계 쪽인 Computer Science로 해서 갈 생각입니다.
=> 일단 외국학생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차라리 학비가 저렴한 SUNY 뉴욕 주립대학으로 진학하시는 것이 더 현실적이고 가능성이 높겠지요.
https://www.suny.edu/smarttrack/tuition-and-fees/
약 35,000불 정도는 예상해야겠군요. 예전에는 21,000불 정도 했는데 역시 세월이 흐르면서 학비와 기숙사가 많이 올랐네요.
잔인하게 들리시겠지만 SAT성적도 없고, 검정고시 성적으로, TOEFL성적도 아직 없는데 장학금을 생각하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겠지요.
GED(높은 점수로 통과 해야 함) , TOEFL (높은 점수로 통과 해야 함) , 에세이 준비 필요
1.현재 이 3개에 집중 하고 있는데 추가로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을까요?
=> 한국 검정고시 성적이 있다면 미국 GED 필요하지 않습니다. 토플도 80이상만 되면 어지간한 주립대는 갈 수 있고 더 좋은 대학을 욕심낸다면 100점 이상 받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C.C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보통은 Community College를 권하지 않는데, 이미 나이도 있는 학생이니 유혹에 덜 흔들리고 목표를 향해서 집중력 있게 공부할 수 있으니 CC도 나쁜 선택은 아닌 경우입니다.
2.준비 기간은 얼마나 필요한지 궁금합니다.
=> CC로 지원한다면 지금이라도 바로 지원가능합니다. 다만, TOEFL성적이 없을 경우는 조건부 ESL과정을 들어야하는데
또 시간을 보내야니 차라리 TOEFL성적을 80점 이상 만들어서 바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더불어 서두른다면 CC의 경우는 Summer School부터도 갈 수 있습니다.
3. Test Optional , Test Flexible 대학이 많아서 그러는데 내신과 토플만으로 입학할 수 있는 대학들과 SAT (또는 ACT) ,내신,토플 3개로 입학할 수 있는 대학들의 차이점이 뭔지 궁금합니다. (Test Optional 과 Test Flexible의 차이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
==> 조건부 대학으로 간다면 대학 Ranking은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SAT를 요구하는 학교들은 1군 2군 정도의 좋은 대학그룹군에 있습니다.
4. SAT 점수의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만 받고 나머지 비교과활동이 매우 중요한데 ,
비교과활동이 전혀 없는 저의 경우는 어느 쪽으로 빨리 학부 입학을 준비하는게 수월한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제 생각으로는 학생이 아직 정보가 부족하여 유학에 대한 환상이 있는 것은 아닐런지 조심스럽게 생각이 듭니다.
유학원도 여러군데 상담을 받아보시고 현실 가능한 선에서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한국에서 학부를 다닌성적이 3.0이상이 된다면,
TOEFL을 가지고 Transfer를 준비하는 것이 시간도 save하고 훨씬 가능성이 높습니다.
학생의 충분한 정보가 없이 막연한 내용으로 소설을 쓰는 기분이군요.
미국 유학을 한다고 해서 취직이 잘되는 것도 한국에 돌아와서 성공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예전만큼 미국 대학교에서 학사 석사를 받앗다고 해서 Computer Science라고 해도 예전보다 훨씬 취직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나이가 있는 만큼 공부가 끝이 아니라 진로까지 계획을 하셔서 준비를 치밀하게 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