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ucia입니다.
갑자기 미국으로 오게 되셔서 설렘도 반 걱정도 반이실 듯 합니다.
더더구나 한국 입시에 올인하다가 갑자기 미국 입시에 적응해야 하는 것도 아무래도 당황스러우실 듯 하구요.
1. 하지만, 한국입시가 엄청 변덕스러운 것이 비해서는
미국 입시는 기본 원칙에 상당히 준하여 simple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GPA, TEST성적만 있다면 기타 다른 activities나 추천서들은 다 부수적인 것들입니다.
GPA와 Test성적만 어느정도 나온다면 TOP 50위권 주립대는 충분히 갈 수 있습니다.
학생이 더 욕심이 생기고 좋은 학교에 가겠다는 열정이 있다면
activities등에 시간을 더 투자하고 공들여야하는 부분도 있어야겠지만,
IVY대학들은 대학원에 가는 방법도 있으니
지금 한꺼번에 모든 것을 다 욕심낼 수는 없다는 점에 먼저 조바심을 늦추시는 것이 어떨까합니다.
미국학교에서 지금 학교의 GPA를 잘 유지하라고 이야기했다는 것은
한국에서의 중3성적부터 지금까지의 성적을 모두 넣겠다는 뜻이고,
어짜피 미국 대학 진학할때 한국 성적표를 다 제출해야할 것이니 성적관리에 신경쓰라는 뜻이였을 것입니다.
영어야 어짜피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제 뜻은 학생이 놀고 태만한 학생이 아니라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대략 2-3년정도면 충분히 영어는 어느정도 따라갈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나서 또는 초등학교때 이민을 왔다고 해서 academic English를 다 잘하는 것도 아닙니다.
또는 미국에서 중고등 대학 대학원까지 다 졸업한 제 친구듣도 항상 고민은 영어입니다.
그러니, 평생 공부를 해도 영어는 따라가기 어려울 수도, 2-3년만 지나도
충분히 학업공부에 또는 생활영어에 필요한 영어는 잘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고등학교에서 한국 성적을 어떻게 converting할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100점으로 환산한 것의 성적에서 ABCD로 나갈 확률이 높기는 합니다. 이건 제출해봐야지 알지요.
더불어 앞으로 진학할 고등학교에서 그렇게 환산했다는 것 뿐이지 지원하는 대학에서는 다르게 환산 할 수도 있습니다.
등급이 낮더라도 지금 미국에서 새로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준비한다면
내년 봄학기가 지나서 더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학생의 미국 높은 적응력을 보여줄 수도 있으니
너무 미리 걱정하지 않으시는 것이 어떨까합니다.
이미 지난 GPA를 가지고 걱정해봐야 나올 것도 별로 없으니까요.
그리고 아마 공립이던 사립이던 이 학생의 경우는 9학년 2학기로 2년을 낮추는 것을 권하지는 않을것입니다.
한 학년에서 나이차이가 2년이상 나는 것을 대단히 싫어합니다.
2.한국 1학년때 비교과활동으로 80시간 과학아카데미 수업을 들었는데 학생부엔 딱 한 줄입니다. 미국학교에서는 성적증명서만 요구하고 생기부는 요구하지 않았는데 과학아카데미 있는 부분을 번역하여 비교과 활동으로 넣을 수 있는지요? 넣는게 좋다면 번역 공증을 할까, 합니다.
=> 비 교과활동으로 80시간 과학 academy 수업한 내용이 있다면, 그부분도 대학 진학때 따로 제출하시면 됩니다.
미국 고등학교에서는 크게 상관하지 않을것이구요. 혹여 그 학교에서 science club이나 science fair같은 것이 있어서
참여할 수 있다면 아마 필요할 수도 있으니 번역을 해도 좋지만, 굳이 돈들여서 공증까지는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3.이제 미국 가는데 2달 밖에 안남아서 마스터프렙까지 오게 됐는데요. 두달 동안 아들은 한국에서 어떤 공부를 해가는게 가장 좋을까요? 사실 기말 내신을 준비해야 해서 시간이 많진 않습니다. 영어공부는 주2회 2시간씩 토플과 에세이, 회화 과외만 하고 있습니다.
=> 지금 당장 2달에 뭔가 크게 할 수 있는 것 보다는 내신 마무리에 저도 신경쓰라고 하고 싶구요.
TOEFL은 지금 해두면 좋지만, 당장 성적을 뽑아야하는 것도 아니니까 너무 시간을 많이 할애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이 학생이 문과인지 이과인지 모르겠으나, 학생의 기본 상식이라던가 교과내용이해가 좋다면,
영어를 몰라서 그렇지 아마도 어지간한 미국애들보다 더 잘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국에서 미국 교과 영단어 과목별로 있는 것도 봤는데,
필요하다면 서점에서 구매하시는 것도 급하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저학년 아들을 키우는 저도 여러모로 우왕좌왕 하고 있는데 멀리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오시는데
얼마나 고민거리가 많고 걱정거리가 많으실지 짐작이 가지만, 어머님께서 그런모습을 보이신다면 아들은 더 불안하겠지요.
막상 닥쳐보면 별거 아니니까 하나하나 해결하시면 될것입니다.
학생들 수가 적고 잘 care할 수 있는 사립으로 이미 학교를 정하셨다는 것에서
그리고 탁월한 마스터프랩까지 찾아서 오신 것만 봐도 이미 잘 하실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