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ucia입니다.
제가 여행중이어서 답변이 늦어진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고1학생인데 이미 자신의 진로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준비하겠다는 모습이 기특하네요.
하지만, 외국인이 의대를 가기란 대단히 엄청나게 힘듭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환자를 진료하는 MD (Medical Doctor)도 있지만,
환자를 보지 않고 의료분야에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MD/PHD도 있습니다.
MD는 외국인이 의대를 진학해서 미국 의사가 되는 길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MD/PHD는 환자 진료를 중심으로 두는 것이 아닌 연구목적이기때문에 외국인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또는 한국에서 어느 의대이던 의대를 진학하여 의사 면허를 취득한 이후에
미국 의사고시인 USMLE를 준비해서 합격하면 미국 병원에 Residency를 통해서 미국에서 의사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15년쯤 살면서 MD도 MD/PHD도, 한국의사분이 나중에 USMLE를 통해 현재 미국 의사를 하시는 분도
모두 뵌적이 있지만 그분들이 의사가 되는 방법을 들었을때는 진짜 어렵구나라는 생각도 했고,
그래도 본인의 불굴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구나 두가지 생각이 모두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일단 학생이 어떤 방법으로 의사가 되겠다는 생각은 차후에 천천히 해도 됩니다.
그것은 전문 대학원 진학할때 고민해도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의대를 가는 것도 좋지만, Health 분야에서 공부하겠다면 가장 바탕이 될 수 있는,
Biology, Bio Engineering, Chemistry등의 기본 과학분야를 열심히 공부한다면
진로의 폭을 더 넓힐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Q 1:
10학년 1학기 4점 만점에 gpa가 3.73점이 나왔는데 12학년까지 졸업한다고 가정하고
미국 의대로 가려면 앞으로 어떻게, 무엇을 준비해야 될까요?
=> 기본적인 GPA관리와 Test (SAT & ACT), activities를 준비해야겠지요.
전공를 감안해서 Math와 과학분야의 성적이 좋으면 훨씬 도움이 되겠습니다.
일단 올해는 Ap calculus BC랑 Ap physics 1을 볼 예정이고
PSAT는 1140점 나왔고 토플은 준비중이에요.
그리고 9학년 성적이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3.9/4점 받았습니다.
사실 한국 의대를 많이 생각하긴 했는데 경쟁력이 너무 높아서
미국 의대도 고려중에 있고 정보가 하나도 없어서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잘 모르겠네요…
Q2.
+ 저희 학교에서는 코로나 이후로 동아리 활동이 아직까지 복구가 안 돼서
활동을 전혀 못 하는 상황인데 혹시 활동이 중요할까요?
=> 현재 어느 학교에 다니는지 알 수 없지만, 대부분의 미국 고등학교의 activity는 거의 예전의 상황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하는 Club 활동이 너무 부족하다면 근처 community services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지
카운슬러 선생님하고 상의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요약하자면
1. 미국 의대에 합격하기 위한 스펙 => 이부분은 위에서 답을 일단 드렸습니다.
2. 1학기 gpa 3.73/4 이 내신 끌어올리면 가능성이 있을까요?
=> 네 가능성있습니다 무조건 GPA는 관리하여 ALL A를 목표로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학교/봉사활동의 중요성 + 추천 활동 => activity 없이는 좋은 대학을 갈 수 없으니,
그리고 이 club or activities가 학생이 어떤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학생인지를 알 수 있는 지표가 되기때문에 아주 중요합니다. 관심분야에 인턴쉽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4. ++ 추천해주시고 싶은 팁> 이미 제가 올린 상담답글이 많이 있으니 한번 참고해서 읽어보시길 권하고, 학교 선생님들과 많이 만나서 이야기도 해보고 상담도 하면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알려주실 수도 있으니 좋아하는 선생님이 계시다면 개인면담을 신청해보시는 것이 어떨까합니다. 그래야 그 학교내에서 또는 근처 local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정보를 더 많이 알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