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ucia입니다.
무척 복잡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시군요. 그래도 이러한 고민을 가지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 기회가 있다는 것은 매우 기특하고 훌륭한 학생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미국 고등학교에서 생활하는 것이 재미없나보네요. 그래도 좀 노력해보셔야합니다. 아무래도 친구들하고 제일 쉽게 친해질 수 있는 것이 운동을 통해서 가까워지는 것이고, Club활동을 좀 적극적으로 해보는 것이 어떨까합니다. 너무 여러명을 같이 쉽게 친하게 하려하지말고, 한명을 집중적으로 가까이해서, 그 주위의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대치동으로 돌아오는 것은 그닥 현명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지금 국내입시는 아주 전쟁터가 따로 없습니다. 내신도 그렇고 수능도 그렇고 논술은 어찌 준비하겠습니까? 차라리 미국입시를 진지하게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장 쉽습니다. 일단 미국대학을 가서 한국대학으로 편입하는거는 차후 생각해봐도 됩니다. 또는 교환학생처럼 한국으로 1학기나 1년정도는 다녀갈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요즘은 취업때문에 걱정들이 많지만, 전공을 잘 선택한다면 미국이던 한국이던 얼마든지 취직할 수 있습니다. 공대쪽이 아무래도 취직하기엔 좀 쉽긴하지요. 상대적으로.
10학년부터 봉사활동해도 됩니다. 되도록이면 Leadership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들을 좀 해보시는것도 좋고. 일단 친구들을 좀더 적극적으로 사귀면서 이것저것 해보시는 것이 더 좋지않을까요. 그게 activities겠지요.
SAT는 첫째도 둘째도 마지막도 reading입니다. Reading을 잘하는 사람이 writing도 잘합니다. 손에서 책을 떼지마시고 열심히 공부하십시오. Vocab도 정신차리고 열심히 하십시오. 지금부터 열심히 한다면 꼭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습니다.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지금은 좋은 친구들을 사귀어서 미국생활이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공부에 재미도 붙이고 열심히 생활할 수 있지않을까요? 부모님과도 상의를 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