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ucia입니다.
참으로 성의있게 자신의 상황과 질문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어린 학생이지만,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이렇게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준비할 자세가 있다니, 더더구나 부모님도 아니고 학생 스스로 한다는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국내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미국유학을 준비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지만, 현실감있게 IVY보다는 Major 주립대를 목표로 진학할 생각으로 한다는 것이 좋네요. 한국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미국 대학을 준비해서 가는 학생들 많이 있습니다. 대체로는 국내입시와 미국 입시 두마리 토끼를 잘 챙겨서 가긴 했지만, 한국 대학에 아예 미련이 없다면, 미국 유학에 focus를 맞춰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요.
University of Michigan, University of Wisclson-Madison, University of Illinois-Urbana는 가장 대표적인 미국 주립대입니다. 여기 대학들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GPA입니다. 4.0기준으로는 최소 3.6-3.7/4.0을 요구합니다. (특히 michigan) 토플은 최소 80이상, 전공에 따라서는 100이상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SAT는 1900-2000정도를 생각하고 준비하면 되는데, Reading에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Math와 Writing부분은 그리 어렵지 않을것입니다. 이 세가지만 준비가 완벽하게 된다면, 원하시는 대학에 합격할 확률은 최소 80% 이상입니다. 최근 Wisconsin이 인기가 좋아져서 좀 어려워지긴했으나, 이정도면 충분히 가능성있습니다.
궁금한점은 (1)제가 이런 형태로 한국일반 고교에서 꾸준히 3년 유학준비한다면 위스콘신정도 입학가능성이 있을런지요? 아니면 고등학교 부터 미국유학을 가야 위스콘신메다슨도 가능한지요?
=> WIsconsin정도가 목표라면 절대 미국 조기유학와서 고생할 필요 없습니다. 물론 어린 나이에 와서 영어공부할 기회가 더 많으니 영어가 편해질 수도 있겠지만, 평생 미국 살것도 아니라면 돈쓰면서 고생할꺼 없습니다. 조기유학을 하는 것도 문화적인 경험이라던가 여러가지 배우는 것들이 많고 본인의 목표가 뚜렷하면 큰 도움이 되긴 하지만, 경비가 많이 드니 TOP 대학을 가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면 꼭 필요한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부모님과 학생의 결정이 필요하겠지요. 질문한 학생의 상황에서는 굳이 조기유학을 권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2)위스콘신 메디슨은 SAT 2 나 AP 성적이 필요한지 않필요한지요? 즉 필요없더라도 있으면 가산점을 주는건지, 아예 고려하지 않는건지요.아예 필요하지않은건지
=> Wisconsin등의 주립대는 SAT 2가 있으면 가산점이 되지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막상 고3이 되어서 원서를 쓸때 더 좋은 대학교에 지원할 욕심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 Science에 장점이 있다면 Subject Test를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위스콘신메디슨의 대강의 구체적 토플이나SAT GPA 요구조건을 알려주세요
=> 위에 말씀드렸습니다.
(4) 위스콘신메디슨 대학의 입학사정시 고등학교 특별활동 이나 봉사활동에 어느정도 비중을 두는지요?
=> IVY대학에 비해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말씀드린것과 같이 다른 대학에 지원할 수도 있으므로 학교 생활 및 기타 Activity를 열심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요. 열심히 준비하지 않으면, 막상 원서 쓸때 후회가 될 수도 있을테니까요.
(5) 한국일반 고교 내신성적을 어떻게 미국식 GPA 환산하는지요...4.0만점의 GPA로 환산시 상대평가를 하는지 절대평가로 환산하는지요? 입학지원자가 GPA로 환산해서 보내는건지..원 성적표만 보내주면 미국대학에서 자체환산하는건지 궁금하네요 예를들어 3.7/4.0 이상이라면 3년 절대점수 평균 92.5이상을 요구하는건지 상위 7.5% 석차를 의미하는지가 궁금합니다
=> 한국 고등학교 지원자가 많아서, 우리가 4.0으로 성적 환산해서 보내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계산합니다. 걱정하지마시고 수우미양가라면 최소 수, 우를 확보해야합니다. 그럼 열심히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