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ucia입니다.
일단 3년을 같은 학교에서 다니게 되었으니 학교 옮길 걱정은 안해도 되겠네요. 우선 카이스트를 목표로 공부하던 학생이면 sicence쪽으로 관심도 많고 소질이 있어보이는데.. 앞으로 준비 잘시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네요. 토플은 오래전 90점 후반이라고 하지만, 충분히 지금도 실력은 있을 것 같으니 SAT와 TOEFL을 병행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토플은 내년쯤까지는 해서 100-110점 목표로 공부시키면 되구요.
1. 현재 중간고사를 마친 상태인데 8월 출국 전까지 어떻게 진행할지 문의드립니다. 첫째안은 다니던 고등학교에 전학 신청을 하여 학업을 멈추고 미국 고등학교 진학에 도움이 되는 학습을 출국전까지 집중적으로 하는 방안입니다. 둘째안은 현재 다니던 고등학교에서 1학기를 마치고 출국하는 방안입니다. 미국 대학 진학 시 한국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성적이 미국에서 10학년 1학기 성적보다 나을 경우 대체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첫째 방안대로 한다면 이번 주 체육대회를 마치면서 다음주 중으로 마무리 짓는 게 나을 것 같아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 이런 경우는 학교를 그만두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비자 L-2부터 받아둔 이후에 말이지요. 비자가 안나오면 오도가도 못하게 되니까요. 고등학교 1학기를 마치면 그것에 대한 credit도 받을 수 있지만, half credit이니까 써먹기도 어떤 면에서는 조금 애매하기도 합니다. 남학생들의 경우는 워낙에 유학간다고 하면 그 뒤로 너무 놀아서 그냥 학교 보내시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경우는 학생이 목표가 있으니 따로 학습을 시키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 고등학교 성적이 낫다고 해서 미국고등학교 성적이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성적표는 다 가게되고 미국 대학교에서 판단할 것입니다. 이 학생이 미국에 처음 적응하느라고 잠깐 헤매이고 있는 것인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요. 물론 그 다음부터는 성적이 올라야하구요. 상담을 문의하신 자녀분의 경우는 제 생각엔 학교 공부를 충실히 하는 경우같은데, 이런 경우는 공립학교에서 성적을 못받는 경우는 드뭅니다. History나 English과목은 좀 애먹겠지요. 그경우는 학생이 학교 선생님을 졸졸 쫒아다니면서 extra help나 exam을 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조르면 그부분은 감안해주기도 하고 가끔 부모님께서도 선생님들과 상의하면 아이가 어디가 부족한지 알수 있고 바로 과외를 붙일 것인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판단하기가 좋으실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지금 학생의 과학수준을 더 upgrade해서 미국으로 가십시오. 수학도 수2, 물리2, 화학2, 생물2 이런식으로 학생이 좋아하는 과목들을 중심으로 (제일 좋은것은 수학, 물리, 화학) 미리 선생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미국 교과서에서 cover안되는 것도 있겠지만, 학생이 사전에 background 지식을 알고가면 (한글이라도) 미국가서는 수업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어릴적에 유학을 한 경우는 바로 영어책으로 수업을 시작하라고 하지만 한국에서 계속 공부한 경우는 차라리 지식을 한글로 이해한 뒤에 영어로 접하는 것이 훨씬 빠른 것 같습니다.
2. 마스터프랩 에서 강의를 듣는다면 어떤 커리큘럼으로 진행해야 할지 상담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subject test 강의는 시험을 바로 들을것은 아니니까 lecture강의인 수학이나 Critical Reading부터 수업을 듣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3. 미국 고등학교에 진학했을 때 어떤 식으로 커리큘럼으로 진행해야 할지 상담 부탁드립니다
=>중학교 3학년 성적표도 포함시켜서 영어 4년, 수학 4년, 과학 3년, 사회 3년, 외국어 3년, 예체능 2년이상의 수업을 들으면 미국 top 명문대학에 가야하는 curriculum에 충족됩니다. 영어는 level 별로 English 10을 들으시면 될꺼고. 수학은 10학년에 Pre-Cal, 11학년에 AP BC, 12학년에 AP Statistics를 들으면 좋을 것 같구요. 과학은 10학년에 Physics Honor나 Chemistry Honor나 11학년에 AP Chemistry, 12학년에 AP Physics도 좋을듯 싶군요. 사회는 10학년에 World History, 11학년에 US History Honor를, 12학년에 AP Government를 들으면 될듯싶은데.. US History는 필수라서 언제라도 하기만 하면 됩니다. 워낙에 암기과목인데다가 writing이 필요하니 10학년에 바로 하는것 보다는 11학년이나 12학년에 듣는것이 유리할 것입니다. 일단 한세희 선생님의 Vocab책과 카플란에서 나온 Word Smart의 단어부터 미국가기전에 master시키면서 Reading을 늘린다면 SAT Reading도 좋을 것 같구요. 지금부터 3년치의 달력을 놓고 언제 어떤 시험을 치울 것인지를 잘 생각하셔서 미리 준비시키신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