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ucia입니다.
솔직하게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이런 사항들은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용기를 내셨네요.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부모님께서 얼마나 힘든 결정을 내리셨을런지. 지금은 학생입장에서 보면 야속하고 서운하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지금은 저도 부모의 입장이 되어보니 제가 안먹고 안써도 애 학비에 대해서는 아끼지 않게되는데, 얼마나 힘드셨으면 그런 결정을 하셨을까라는 것이 제가 제일 먼저 든 생각이네요.
이부분은 진짜 나중에 커서 직접 애를 키우게 되는 입장이 되어봐야 알 수 있지 지금은 모를겁니다. 솔직히는 요즘 경기도 너무 어려운데 다시 미국에 오실 수 있는 길이 어렵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좀 염려가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 유학시작을 해도 앞으로 또10년인데, 과연 가능할 수 있을까 생각도 좀 들기도 하구요. 그래서 두가지를 모두 다 고려하고 준비하시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한가지는 내년 3월에 국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어떨까합니다. 외고같은 곳으로 알아보면 더 좋을 것 같구요. 외국인 학교도 외국 3년이상 공부하면 받아주는 곳들도 있다는 것 같던데, 유학생의 경우는 어떨런지 모르겠군요. 국내 내신이 좀 걱정이 될 수도 있겠지만, 학교에 속할 수 있어서 activity를 할 수 있으니 좋을 것 같습니다. 외국생활을 오래해서 아무래도 힘들 수 있기야 하겠지만, 고려해보는 것은 어떨까합니다.
또다른 방법은 미국 GED공부를 하는 것이 어떨까합니다. 한국 검정고시를 준비하기에는 해야할 분량이 너무 많으니, 그동안 공부해온 미국 GED를 준비하는 것이 더 빠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미국 GED를 준비하면서 SAT와 TOEFL등을 같이 준비해서 차라리 바로 대학으로 진학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합니다.
Activity도 Group내에서 같이 친구들과 하면야 더 좋겠지만, 대학 원서 작성시에 실제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한 에세이나 statement를 쓴다면 훨씬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차후에 지금 다녔던 고등학교 선생님들의 추천서가 필요할 수 있으니 선생님들의 연락처를 미리 잘 챙겨두는 것이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목표는 2350이라고 말씀하시지만, 목표와 현실과의 차이가 아직은 좀 높은것 같군요. 물론 10학년 막 마쳤던 것을 감안한다면 가능할런지 모르겠지만, 평소 얼마나 reading을 많이 했는지 vocab은 많이 준비했는지에 따라서 많이 다르겠지요. 그리고 실전 시험전에 모의 test를 많이 준비하고 chapter들을 빠짐없이 review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휴학하는 것 자체는 사유서를 첨부하면 되니까 그다지 크게 영향은 없을 수도 있지만, 성적이 동점이라면 아무래도 나이가 많은 학생이 좀 불리합니다. 외국학생이라는 면도 무시할 수는 없구요. 다시 유학을 갈 수 있는 상황이 얼마나 되는지 부모님과도 진지하게 잘 상의를 해보고, 현실 가능항 방법을 찾아서 차근이 준비한다면 목표로 하는 의사의 꿈에 가까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참고로, 국내 대학 국제학부 전형도 알아보고 지원해보면 어떨까합니다. 거기서는 성적과 SAT관련 성적들을 요구하니 TOEFL이나 기타 Test를 같이 준비해보면 가능할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열심히 준비하시길 바라면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