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ucia입니다.
상담글이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우선 학비부터 이야기해볼까합니다. 솔직히 학비가 정상적으로 보조가 되지 않는다고 하면, 전 유학 권하고 싶지않습니다. 돈이 꼭 많아야만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진짜 돈없으면 공부하다가 포기하게 되고, 그럼 학부에서 편입해서 왔는데, 결국 졸업도 못하고 이도 저도 안되는 엄청 황당한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특히, 요즘같이 환율이 춤을 추는 시절 (분명 900원대이 불과 2년전이니까요.. ㅠㅠ 최고 1600을 넘어서다가 지금은 간신히 1150대에서 멈추긴했는데..언제 다시 올라갈지..ㅠㅠ)인 경우는 분명히 공부하다가 다시 돌아와야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 상담을 의뢰한 학생의 경우…. 학부는 어디에서던간에 장학급을 주는 기업이나 단체는 거의 없습니다. 아주 아주 훌륭한 성적으로 고3을 졸업하고 SAT가 만점에 과학을 잘하는 학생에게는 대통령 과학 장학금이라던가 삼성 이건희 장학금 등이 있지만, 학부 신입생에게나 주는 기회입니다. 연간 다해서 50명도 될까말까하지요. 차라리 대학원을 노려보시는 것이 훨 나을 듯 싶습니다.
첫째, 일단 지금처럼 GPA를 4.3/4.5이상 유지를 하고.
둘째, TOEFL은 무조건 100 이상 넘겨야합니다.
셋째, GRE공부를 시작하십시오. GRE에서 Verbal Score 700/800이상 나오는 경우는 또는 Verbal Score가 만점에 가깝게 되면, 미국 대학으로부터도 장학금이 나올 수도 있고, Teaching Assistant나 Research Assistant로 지원할 수도 있으니, 학비의 어느 정도는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Engineering 부분에 있으니, 연구분야에 대한 실적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Team이던 개인이던 Research Paper들을 많이 써두는 것과 학회에 제출하는 것 등은 좋은 근거자료가 됩니다. 이런 자료들을 잘 조합한다면, 국내에서 주는 대학원생 장학금(삼성 이건희, 관정 이종환 등등), Fulbright 장학금 등등 대학원생에게는 상대적으로 학부생에 비해서 훨 장학금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2년반이라는 시간이 남았으니, 차라리 학부편입에 미련을 두기 보다는 대학원에 목표를 두고 빠르게 준비하고 움직이는 것이 훨 현실적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학교추천은 추가적으로 안할까 합니다. 그리고 이미 참고로 Electrical Engineering의 Ranking에서 괜찮은 주립대를 말씀드렸습니다. 그 학교들 대략적인 학비와 생활비는 5만불입니다. 이보다 적은 비용으로 갈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은 거의 희박합니다. 학교별로 부지런히 연락해봐도 미국애들한테도 깍은 Financial Aid를 외국 학생한테 주기가 어렵지 않겠습니까? 좋은 GPA에 TOEFL이 100이상에 SAT가 있어서 좋은 학교를 지원하게 되면, 학비 및 생활비 이와 더불어 용돈 및 기타 비용까지 생각하면 1년에 10만불 정도 예상해야 합니다. 1년에 1억이라는 소리입니다. 뉴욕주립대 SUNY가 제가 알고 있는 미국내에서 중간 정도 수준이 되면서 최저 비용으로 공부할 수 있는 곳인데, 1년에 25,000불이 부담스럽다고 하신다면, 차라리 대학원으로 바꿔서 장학금으로 유학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보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수준으로는 미국 대학교의 평균 학비는 40,000불 (학비 + 기숙사포함)입니다. 용돈쓰고 뭐하고 그럼 5만불은 훌쩍 넘겠지요. 대학원에 목표를 두고 집중적으로 준비하신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