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ucia입니다.
일단 자신의 처한 상황을 자세하게 알려주시기 위해서 시시콜콜 이야기해주신 것은 좋은데, 학교에서도 이렇게 숙제를 하는 스타일이라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되는군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순서에 맞게끔 정리해서 이야기하는 연습을 기울이는 것부터 시작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영어의 Writing의 기본이 두괄식인 경우가 많으니까요. 하고 싶은 이야기의 핵심을 먼저 말하고 그에 대한 설명을 뒤에 하는 것이 좋지요.
우선 말씀하신 대로 영어 실력을 먼저 올리는 것이 시급하겠군요. 아직 9학년이니까 시간도 충분하고 목표가 분명하신 만큼 노력을 열심히 한다면 원하시는 대학에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학기 성적이 안좋은 것은 9학년 처음이니까 괜찮지만, 체육 성적 D가 나오는 것 보다는 C이상으로 마감하는 것이 훨씬 더 좋겠지요. 선생님께 성적이 마감이 안된거라면 Extra Credit이라도 요청하시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수학이 기본이 부족한 것을 본인이 알고 다시 초등학교부터 차근차근 공부해서 올라올 수 있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번 여름방학이 수학을 준비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9학년 성적이 안좋은 것은 이민와서 처음 적응하는 것이라서 이해해줄 수 있지만, 10학년부터는 성적이 좋아야 이부분도 넘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성적 관리를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Extracurricular Activity는 정답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잘 살려서 그부분을 최고로 살리는 것이 좋지요. 운동, 음악, 미술, 봉사 활동 등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좋구요. 생물학을 하고 싶다고 하니, Science Fair같은 것을 준비하는 것도 좋겠지요. 대학기관이나 집근처의 관련된 분야에서 science research하는 것도 이력에 좋겠지요. 물론 Honor를 많이 들으면 들을수록 아주 좋겠지요, 하지만, Honor 들어서 B를 받는 것 보다는 Regular를 들어서 A 받는 것이 차라리 더 좋을 것입니다. 너무 과한 욕심을 내지 마시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과목부터 Honor를 듣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