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ucia입니다.
이렇게 미리 미리 Curriculum에 대해서 고민하시고 준비하시는 것을 보니 무척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우선 당장 급한 10학년도 생각해보셔야겟지만, 전체적인 9학년-12학년까지의 큰 picture를 그리시면 10학년꺼는 금방 답이 나옵니다. Princeton, Harvard, Yale등의 website를 가면, 울 학교는 반드시 minimum requirement를 요구하는 교과과정들이 있습니다. 영어 4년, 수학 4년, 외국어 3년 or 4년, 사회 3년 or 4년, Science 3년 or 4년, Arts 2년 등등 최소 19-21 credit이상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Medical을 전공한다고 해서 반드시 Biology에 집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없는것보다는 있는 것이 낫지만, 10학년부터 AP Biology하기에는 무리가 있지요. 그렇다고 10학년에 바로AP Chemistry하긴 어려울껄요? 올 여름방학때 죽어라고 Chemistry를 다 Master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불가능할껍니다. 대부분의 시간이 Chemistry로 할애가 되어야 간신히 따라갈텐데 과학에 아주 취미가 있는 학생이 아닌한 가능할지 걱정이 조금 앞서네요. 학생한테 물어보세요. 자신이 있는지. 본인 의지만 확실하다면 그렇게 해도 나쁘지는 않긴 합니다. 좀 무리일 듯 싶긴 하지만요.
일반적으로는 10학년에 Honor Chemistry하고 11학년에 AP Chem을 하고 12학년에 AP Biology하는 경우도 많지요. Biology가 애들이 참 좋아하는 과목이지만, Test 성적으로 보자면 그닥 수월하게 고득점이 나오기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Subject Biology는 아이들은 자신있게 시험보고 오지만, 650 넘겨오기가 매우 어렵더군요. 특히 학교에서 Chapter가 거의 Cover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 애들은 자기 과목성적이 A가 나오니까 당근 잘 볼꺼라고 착각을 하는거겠지요. 실전 문제하고 과목하고는 Gap이 많이 난다는 것을 애들은 감지를 잘 못합니다. Test 성적만으로 본다면, physics나 chemistry가 공부시간 투자대비 고득점이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의대를 진학한다고 하니 10학년보다는 11학년에 AP Biology를 시키면서 그때 같이 Subject Biology를 보게 하는 것이 어떨까합니다. 올 여름에 Bio를 한다고 해서 내년 5월에 Subject Biology보라고 하면 애가 제정신이기 어려울껄요 ㅎㅎ 학교 공부 따라가기도 실은 만만치 않은데, 학교 Subject에도 없는데 따로 공부해서 하기란 아마도 도닦는 것보다도 더 어려울 것입니다.
Test 시험은 되도록이면 학과목 선택과 맞물려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지금 수준으로는 시험 준비해도 700은 커녕 570이상 받기도 바쁠것입니다. AP Biology를 선택하게 되는 11학년에 맞춰서 준비하는 것이 어떨런지요? 여름 방학에는
SAT Test준비라고 따로 시키는 것보다는 무조건 Collegeboard에서 나오는 SAT관련 Reading Book 독파를 시키시고, Word Smart Vocab 2권을 아주 먼지가 나도록 외우게 해보십시오. Test는 요령인 관계로 차후 학원을 다니면서 or Online 강의를 통하면 고득점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학원을 3-4년 내내 SAT준비한다고 다니는 녀석이 verbal에서 700이상 나오는 거 못봤고, 그렇다고 학원을 2-3개월만 다녔는데도 720-730 이상 나오는 녀석도 종종 있습니다. 제가 보니, SAT는 Reading Power인듯 싶습니다. 평소 독서실력이 없으면, 절대로 고득점이 나올 수 가 없지요. 10학년에서 11학년으로 가는 여름방학게 본격적으로 시켜도 제가 보기엔 늦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SAT준비에서 손을 떼라는 것이 아니라 아까 말씀드린대로 밑작업이 필요한것이지요. Reading과 Vocab. 옆에서 Vocab만 어머님이 100% 잘 챙기셔도 아이가 내년에 학교 수업 따라가는데 훨 수월할 것입니다. 아참.. Reading만 시키면서 책읽고 끝이 아니라 반드시 그 책을 읽고 독후감 쓰라고 하십시오. 영어 준비를 꼭히 이 시점에서 더 추가적으로 한다면 전 차라리 Grammar 점검을 하라고 하고 싶군요. SAT Writing Section에서 애들이 은근 객관식에서 잘 틀리거든요.
올 여름방학은 Reading, Vocab, Math, Chemisry하면 엄청 바쁘겠는걸요. 내년 5월에 AP과목을 몇 개를 볼 것인지, 어떤 것들이 자신이 있는지? 그런 것도 생각해보시면 좋겠구요. 11학년 마칠마칠 때 몇 개의 AP과목을 준비할 수 있을지.. 학교에서 수업으로 듣지 않고 할 수 있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고려해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학생이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아니라면, 이번 여름방학때 TOEFL을 꼭 한번 보게 하십시오. 물론 영주권자 시민권자라고 해도 영어 점검하는 입장에서는 전 꼭 Official Test를 한번 보라고 합니다. 은근 학교에서 ALL A를 받는다고 해서 TOEFL에서 만점 받는 것도 아니고, 120점 만점에서 80점 못받는 녀석들도 아주 허다합니다. 이해가 안가시겠지만, 학교 내신 성적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그런 학생들이 진짜 엄청 많습니다. 뭐 5월말이면 방학할 테니까, 지금 미리 신신청하거나 봄방학때 그냥 기본실력으로 한번 보라고 하십시오. 그 성적이 100이상 나오면 SAT바로 준비하셔도 큰 무리가 없을거구요, 그 성적이 90이만이라면, 영어 준비가 덜 되어 있는 것입니다.
Activity로는 음악 시키는 것 아주 바람직합니다. Classic 기타 배우는 것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말고 club을 만들어서 봉사 활동을 다니는 것도 좋구요. 학교에서 하는 ROP라는 activity중에 medical 관련 있다면, 당연 관련 있는 것을 꾸준히 3년간 하는 것이 보기 더 좋지 않을까요? 적극적으로 주체적인 Leadership을 보여줄 수 있는 activity도 더 찾아보면 좋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