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ucia입니다. 좋은 소식이 있다고 하니 대단히 반갑습니다. 다소 늦게 준비한 것에 비해서는 대단히 좋은 결과인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소식이 오겠지요. 좋은 형을 알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큰 도움을 받으셨군요. 102점 받은 토플 성적이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합격 발표가 나지 않은 곳이라면 바로 연락해서 update를 하십시오. 스스로 목표설정하고 그것은 근성으로 꼭 만드신다니 어린 학생이라도 참으로 대단합니다. 앞으로 인생을 개척해나가면서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는 개인 상담도 하고 다른 분들이 참고하기도 해야하는 site이니까 앞으로 너무 개인적인 질문을 올리시는 것에 대해서는 일일이 답변해드리기는 어려울 수도 잇겠습니다. 학생 개인을 위한 consulting을 원하신다면 그것에 대한 개인 전문 상담을 꾸준히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비용이 발생하겠지요. 참고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Q1. 저는 아무래도 suffield academy에 가게될거 같은데요 (졸업하신형아가 교장쌤하고 친분이 있는데 강력추천한다고 어필해주심. 현재 공인인증점수 토플102 ssat 87%라서 안정권) 이 학교에서는 어느정도 클라스에 들어야 제가 원하는 학교에 진학할수 있을까요?? 제가 아무래도 suffield 보다는 Middlesex, Hotchkiss, St.Paul's school, The Taft school 막 이런데가 굉장히 욕심나긴 하거든요.. 제가 뭐라 그래야되지, 잘하는 애들 사이에 있든 못하는 애들 사이에있든 항상 분위기 봐가면서 그 그룹에서 상위 5%정도에 드는 타입이거든요.. 9학년때 suffield 다니다가 10학년때 top 15으로 transfer하는게 대학진학에 유리할까요? 그리고 suffield는 아이비리그 많이 가는학교인가요? (top 35위권이라 하더라고요)
=> 저는 직접 가본 학교들 중에서 Suffield가 아주 마음에 든 학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여기 학교 다니면서 더 TOP을 욕심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여기 학교에서 TOP을 유지하면서 SAT를 준비한다면 원하는 IVY대학은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높은 보딩에 너무 욕심을 내봐야 다시 옮겨가서 내신 고생을 해야하고 적응해야하고 추천서 문제도 있고 힘든 과정인데다가, 만약 진짜 Suffield에 간다면 그동안 고생해서 도와주었던 형이 매우 속상해하겠지요. 그리고 그 형의 신용은 추락할 수도 있으니 여러가지를 신중하게 잘 생각해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졸업생이 아주 강력하게 추천해서 뽑았는데, 결국 1년만데 다시 학교를 옮겼다고 하면, 앞으로 그 형이 추천하는 다른 학생은 그 학교에 추천해봐야 suffield에 가기 어렵겠지요.
Q2. 제가 지금 토플 점수가 102점인데요,, (진짜 낮죠.. 변명이겠지만 speaking땜에 다 깎인거에요.. ㅠㅠㅠ.제 주변에 보딩스쿨 준비한다는 애들중에 118점도 있더라고요......) 미국에서 9학년으로 시작해서 아무 문제없이 한국어 들리듯 수업을 들을려면 어느정도 토플점수가 젤 적당할까요? 그리고 아이비리그 가려면 토플점수 몇점정도 받아야 할까요?
=> IVY대학이던 미국 상위권 대학은 TOEFL 100이상이면 됩니다. 102점을 받으셨으면 충분히 미국 학교에서 공부하기에 충분한 영어 기본 실력은 있는 것이니 자신감을 가지셔도 됩니다.
Q3. 제가 테니스랑 골프를 좀 잘 하는데요,, 이 스포츠들을 쭉 해도 아이비리그에 갈수있나요? (뭐 아이비리그에 가려면 아이스 하키를 해야된다는둥 승마를 해야한다는둥 뭐 그런이야기들도...)
=> 취미로 스포츠를 할 것인지 완전 운동권 선수로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겠지요. 그리고 승마나 아이스 하키를 하면 좋아야하겠지만, 이거 없어도 얼마든지 IVY대학 다 갑니다. 스포츠를 많이 하면 away 경기가 많아서 이동이나 시간에 많이 까먹어야하니 유의하십시오. 안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너무 많이 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Q4. 제 수준으로 tabor, Northfield는 떨어지겠죠?? 근데 tabor는 이 학교 졸업하시고 cornell대학교 입학하신 형아분이랑 친분이 있어서 4시간 동안 이야기 나누고 추천장 받아서 학교에 제출하긴 했는데,, 제 형편없는 공인인증시험 점수땜에...그나마 다행인건 인터뷰를 하러 미국에 직접 방문했고,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했고 나름 만족스러웠다는거인거 같아요... 붙었음 좋겠네요..ㅜ
=> Tabor는 모르겠고, NMH는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지요.
Q5. 아이비리그에 가려면 9학년부터 AP 과정을 들어야 하나요?
=> 미국 학교에서 9학년에 AP과정 주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학생이 어떤 분야에 아주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지 않는 한은요.
Q6. 아이비리그에 가려면 9학년부터 대학원졸업할때까지 돈이 어느정도 들어갈까요? 저는 보딩스쿨을 졸업하고, HYP를 제외한 아이비리그급 학교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HYP에서 대학원 과정을 하고싶거든요..아버지가 200억원대 회사를 경영하고 계시긴한데요,,, (자주성가 하셨어요. 지금은 대학교에도 기부 엄청 많이 하시고, 할머니 할아버지 집도 사드리고 ,, 제가 참 존경해요.) 아무리 제가 외동이라도 좀 부모님한테 부담드리는거 같기도 하고요. 엄마 아빠는 계속 니 공부하는건 돈 하나도 안아깝다 하시는데 제가 그만큼 투자비용을 받아서 부모님한테 돌려드릴수 있을지도 의문이고요.. 한 10년정도 공부하게 될텐데 돈이 얼마나 들어갈까요?? 대학교부터는 부모님 부담을 덜어드리고 싶어서 장학금 같은걸 타고싶은데요,,, 아이비리그에서 장학금을 받는다는것은 하늘에 별따기겠죠? ㅜ
=>기특한 생각을 하는 학생이군요. 하지만, 외국 학생들은 장학금을 받기 어려우니 그부분은 학생 개인의 능력에 맡기는 수 밖에는 없겠지요. 학교에 내야하는 돈이 약 60,000불 쯤 들것이고, 학교 방학이 있으니 교통비 생각하면 10,000불은 들고,기타 비용들을 생각하면 최소 100,000불은 매년 들어야하는 큰 돈이니 미국에 유학가시게 되면 열심히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십만불씩 10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백만불 Project가 되겠군요.
Q7. 아이비리그를 졸업하면 제가 현재는 미국에서의 취직을 목표로 하지만 한국에서의 취직도 훨씬 수월해지겠지요?
=> 당연히 더 수월하겠지요.
Q8. 제가 지금 영어 원서책을 읽고 있는데요. toefl이나 ssat 지문은 술술 잘 읽히는데 소설같은건 진도가 잘 안나가야 된다 그래야할까요?? 어떻게 하면 극복할수 있을까요??
=> 꾸준한 독서가 쌓여야하겠지요. 일단은 vocab도 더 늘러야겠구요.
Q9.. 미국역사라곤 이원복선생님의 먼나라 이웃나라를 읽어서 아는 내용이 다인데요,,, 미국역사를 공부하려면 어디서 하면 좋을까요? 또 어떤 책으로 공부하는게 좋을까요?
=>글쎄요. 이부분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역사 선생님께 여쭤보는 것이 좋겠네요.
Q10. 제가 지금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는 진학을 포기한 상태거든요.. 그래서 비자문제도 있을거같은데 summer camp같은걸 참가하면 비자가 더 수월하게 나올까요?
=> 꼭 Summer camp를 가야하는 것은 아니고, 지금부터 비자를 신청할때까지, 대체로 5월경쯤 될텐데 그때까지 놀지않고 무언가 열심히 했다는 것을 영사한테 보여주면 더 좋겠지요.
Q11 . 제가 미국에 놀러가가지고 SAT 교재를 욕심내가지고 막 사왔거든요.. 단어는 진짜 SSAT랑 비슷해가지고 별로 안 어렵드라고요. 근데 reading이 허걱허걱..... 리딩 실력이 안늘어서 너무 고민이에요. 학원도 안다니고 그러니까,, 리딩을 늘리는 방법은 뭐가있을까요? 앞으로 4년간 차근차근 준비해보고 싶어요.
=> 독서가 최선의 방법입니다. 시간이 충분히 있으니 열심히 독서에 투자하시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Q12. 악기는 제가 기타를 하는데, 기타 말곤 할줄아는게 없거든요. 아이비리그 같은데 거려면 막 튜바불고 그러던데,, 지금이라도 악기 배워볼까 하는데 뭐가 좋을까요?? 제가 진짜 공부만 해온 스타일이라, 악기같은건 잘 못하는데 공부도 그렇게 잘하는게 아니고...
=> School Orchestra에 들어갈 목표로 악기를 하나 선정해서 할꺼라면 모를까 꼭 관심이 없는데 해야하는 것도 아닙니다. 기타도 충분히 좋구요. 기타를 더 잘 배워서 학생들하고 앙상블로 concert도 하고 학교 공연에도 참가하고 그러더군요. 참고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등은 너무 잘하는 학생들이 많으니 안하시는게 낫습니다.
Q13. 미국에 가면 친구는 어떻게 사귀는건가요.. 제가 한국에선 중학교 3년중 2년동안 간부할정도로 친구들과 사이도 좋고 원만한데요.. 솔직히 미국가면 백인친구들이 안놀아줘서 한국애들끼리만 놀다가 영어 안늘까봐 그 점이 걱정되기도 하고요....제가 유학을 결정한 요소중 하나가 글로벌 인맥을 만들고 싶다는점도 큰건데,, 혹시 가서 소외되고 그러면 진짜 후회스러운 유학생활이 될거같아서요.
=> 그건 학생의 선택문제입니다. 외국 학생하고 더 많이 다니게 되면 한국 학생들 사이에서 좀 힘들어질 수도 있고, 한국 학생하고 다니면 외국 학생과 어려울 수도 있지요. 그 중간에서 balance를 잘 만드는 것이 학생의 인간관계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외향적인 학생들은 보딩다니면서도 얼마든지 다양한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되도록이면 9학년 시작하는 roommate와 친하게 지내도록 하시는 것이 외국인 친구와 무난하게 지낼 수 있는 첫 걸음입니다. 그동안 제가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군요. 그렇지만, 앞으로의 학생의 세세한 개인 상담에 답변은 다 해드리기 어려울 수도 있겟습니다. 개인적인 consulting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면 비용문제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죄송하지만 미리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