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로 건너 뛰기 내용으로 건너 뛰기
커뮤니티 COMMUNITY
전문가 유학 컨설팅
컨설팅에 대한 선택된 게시판 읽기
상담대상 본인 학년 9학년
거주국가 미국
카테고리 조기유학 SAT 응시경험 없음
진학희망대학
(3개까지 작성 가능)
아이비리그 대학교
제목 보딩스쿨 합격했는데요...
1. Hotchkiss 라는 고등학교에서, 4년간 Harvard, Yale, Princeton 진학이 각각 18명, 27명, 19명이라서 10% 정도 밖에 되지 않더라고요.. 이정도 수준이면 괜찮은 건가요? 전체적인 학교의 수준은 괜찮은 편인가요? (친구들한테 Hotchkiss간다고 하니까 아무도 모르더라고요..)

2. 제 스펙이나 공인영어시험점수를 보셨을 때 SAT 준비는 언제부터 하는게 적합할까요?
제가 만약에 지금 SAT를 시작해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당장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SAT가 확 바뀐다고 들었는데 그 정책이 한국인에게 유리한 것인가요 아니면 불리한 것인가요?불리하다면 어떤 점이 달라졌기 때문이고 그 점을 극복하기 위해선 어떤 점에 포커스를 맞춰서 준비해야 할까요?

3. Harvard, Yale, Princeton 소위 HYP는 공부만으로 가는게 아니라 들었습니다.공부 말고 어떤 영역에서 어떤 노력이 필요하죠? 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제가 공부 말고 다른 영역에선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4년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싶습니다.

4. 제가 지금 한국 고등학교에 재학중이지 않습니다. 현재, 혼자서 영어 원서책들을 읽어보고 있고 수학의 정석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풀어보고 있습니다. 지금 고등학교에 재학중이지 않다고 해서 비자 발급에 문제가 생길까요? 참고로 재정적인 상황은 제가 외동인데다 아버지가 연봉이 6억이 넘으시기 때문에, 문제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5. 매일매일 신문을 읽어보는데, 오늘 조선일보에서 조기 유학생수가 2006년에 비해 절반도 안 된다 하고, 외고 해외 유학 진학반이 폐지 될만큼 미국 유학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심지어 해외 명문 보딩에서 공부하다가 한국으로 리턴하는 사례도 있다고 들었는데,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제가 대학 갈 때는 좀 더 유리하게 돌아갈까요? (미국은 인종/ 국적에 따라 분류하여 분류된 대상끼리 경쟁하는 시스템이라 들었습니다)


질문이 상당히 길어졌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Harvard Yale Princeton으로의 진학을 꿈꿔왔었기 때문에 나름 열심히 공부도 해오고 준비해왔었는데, Philips Exeter, Philips Andover모두 waiting을 받고 부모님과 저, 모두가 큰 실망을 하고 살짝 무기력해진 게 사실입니다.
 

안녕하세요. Lucia입니다.

 

살다살다 Hotchkiss를 모른다고 심란해 하는 학생 지금 처음 봤습니다.^-^  너무 재미있네요. 아래 답변 달기 전에 간단하게 단정지어서 말씀 드리면 걱정 Zero입니다. 너무나도 무식한 남들에게 질문을 하신 듯 합니다. 아주 좋은 학교 중의 하나이니까 아무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남들이 모르는 Hotchkiss 가시면 됩니다. 가셔서 신나게 공부하고 친구들하고 놀고 그러면서 대학 준비해서 HYP에 가면 해결됩니다.

 

 

 1. Hotchkiss 라는 고등학교에서, 4년간 Harvard, Yale, Princeton 진학이 각각 18명, 27명, 19명이라서 10% 정도 밖에 되지 않더라고요. 이정도 수준이면 괜찮은 건가요? 전체적인 학교의 수준은 괜찮은 편인가요? (친구들한테 Hotchkiss간다고 하니까 아무도 모르더라고요.)

 

=> Hotchkiss 제가 사랑하는 Best schools 중에 하나입니다. 제 학생도 여기 다니다가 물론 HYP는 아니지만 아주 우수한 대학에 진학하고 뉴욕에서 취업해서 잘먹고 잘살고 있습니다. 물론 비싼 돈 들여서 TOP boarding에 갈 때는 누구나 IVY 대학을 염두하고 가는 것이겠지요. 당연한 목표이고 열심히 노력하면 얻을 수 있는 결과이지만, 저는 진짜 그 그림과도 같은 멋진 환경을 만끽하라고 권해드리고 싶군요. 학교에서 제공하는 무궁무진한 기회들을 열심히 탐색하고 도전한다면 정말 신나고 즐거운 고등학교 생활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나온 대원외고는 그런 환경은 아니었지요. 물론 제 모교를 욕되게 하고 싶은것은 아니지만, 저 학교다닐때는 밥먹고 공부하고 자고 그런 아주 단순한 인생이었지만, Hotchkiss에서는 벼라별 club과 acitvity를 할 수 있습니다. 그 건축과 공부하는 건물 끝에 전경 유리창으로 되어있던 그 멋진 강당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군요. 멋진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음에 대해서 감사해하고 열심히 공부할 준비만 하시면 됩니다.

 

2. 제 스펙이나 공인영어시험점수를 보셨을때 SAT 준비는 언제부터 하는게 적합할까요? 제가 만약에 지금 SAT를 시작해도 이해할수 있는 수준이라면 당장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SAT가 확 바뀐다고 들었는데 그 정책이 한국인에게 유리한 것인가요 아니면 불리한 것인가요? 불리 하다면 어떤 점이 달라졌기 때문이고 그 점을 극복하기 위해선 어떤 점에 포커스를 맞춰서 준비해야 할까요?

 

 => SAT가 확 바뀐다고 하네요. 뭐 더 유리하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 아무래도 분명하지요? 시험이 어떻게 바뀌던 간에 제일 중요한 것은 Reading power입니다. 미국에서는 Reading을 많이 하고 vocab 실력이 좋은 녀석들은 초등학교 6학년에도 SAT 시험보고 Reading 750이상 나옵니다. SAT가 한국 교과과정처럼 순차적으로 공부해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학생의 기본적인 영어 실력을 측정하는 것이니, 평소 Reading이 얼마나 강한지가 제일 핵심일 것입니다. TOEFL이 거의 만점에 가까운 학생이니 당연히 SAT 시험을 준비해도 무리는 아닙니다만, 너무 성급하게 시험을 신청할 것도 없습니다.

 

Vocab과 모의 Test를 해보면서 가능한 성적 Range가 어느정도지 좀 알아봐야겠지요. 실력이 된다면 미리 보는 것도 나쁠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 성적을 대학갈때 쓸 수도 못쓸 수도 있으니 너무 매달리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쓸 확률이 더 높지만, 아무래도 대학 심사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너무 old한 성적보다야 최근 성적을 더 좋아하지 않을까요?)

 

 3. Harvard, Yale, Princeton 소위 HYP는 공부만으로 가는 게 아니라 들었습니다.공부 말고 어떤 영역에서 어떤 노력이 필요하죠?

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제가 공부 말고 다른 영역에선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4년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싶습니다.

 

 => 지금의 이 목표에 대해서 졸업 때까지 확고하시길 바랍니다. 중간에 여러 가지 문제를 겪으면서 방황하고 고민하다가 중도 탈락하는 녀석들 무지하게 많이 봤습니다. 보딩생활이 그닥 만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과거 activity로 봤을 때에는 충분히 다양하게 준비한 것 같습니다. 미국 IVY대학은 학생의 leadership과 voluntary를 더 많이 심사합니다. 그리고 왜 그런 activity를 했는지, 다각도로 학생을 심사하게 되지요. 향후 대학에서의 전공을 염두하고 (꼭 specific한 전공이 아니라도 계열에 관련해서) activity를 준비하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sports이던 음악이던 어떤 것을 해도 상관없지만, 학생이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것을 하십시오. 하기 싫은 것을 어거지로 하면서 activity에 한 줄 더 가기 위해서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4. 제가 지금 한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지 않습니다. 현재, 혼자서 영어 원서 책들을 읽어보고 있고 수학의 정석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풀어보고 있습니다.

지금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지 않다고 해서 비자 발급에 문제가 생길까요? 참고로 재정적인 상황은 제가 외동인데다 아버지가 연봉이 6억이 넘으시기 때문에, 문제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 모든 비자 문제는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지만, 받을 확률이 99.99999999999%이겠지요. 저도 모르는 0.0000000001%는 알 수 없습니다. 지금 고등학교 다니지 않고 있다는 것 자체가 비자 거절 사유는 아닙니다. 다만, 학교를 다니지 않는 동안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영사가 물어볼 수 있으니 학원을 다니고 있다면 학원 수강증을 기타 activity를 한다면 activity 확인증을 챙겨가는 것은 좋겠지요.

 

 

5. 매일매일 신문을 읽어보는데, 오늘 조선일보에서 조기 유학생수가 2006년에 비해 절반도 안 된다 하고, 외고 해외 유학 진학 반이 폐지 될 만큼 미국 유학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심지어 해외 명문 보딩에서 공부하다가 한국으로 리턴하는 사례도 있다고 들었는데,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제가 대학 갈 때는 좀 더 유리하게 돌아갈까요? (미국은 인종/ 국적에 따라 분류하여 분류된 대상끼리 경쟁하는 시스템이라 들었습니다)

 

 => 아니요. 이러한 뉴스거리는 학생이 미국 IVY 대학 가는데 전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뭐 한국 유학생이 줄었으니 IVY 대학에서 한국 유학생 비율을 따로 두고 선발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국적 인종에 따라서 분류는 하지만, 미국 내에서 유수한 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영향이 전혀 없을 것입니다.

 

 

 질문이 상당히 길어졌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Harvard Yale Princeton으로의 진학을 꿈꿔왔었기 때문에 나름 열심히 공부도 해오고 준비해왔었는데, Philips Exeter, Philips Andover모두 waiting을 받고 부모님과 저, 모두가 큰 실망을 하고 살짝 무기력해진 게 사실입니다.

 

=> 누가 보면 어이없는 생각이라고 하는 거 아시겠지요? Exeter, Andover, St. Paul가서 망하고 일반 주립대 가는 녀석들도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그 학생들은 학생처럼 그런 IVY대학에 대한 꿈이 없어서 못 갔을까요? 아니죠. 그 4년동안 생각하지 못한 엄청난 일들이 많았지만, 자기 관리 능력에서 실패한 것이겠지요. 물론 미국 일반 주립대를 갔다고 해서 실패한 인생은 아니지만, 처음의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했으니 아쉬움이 많이 남겠지요. 그래도 인생을 모르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이 더 성공하고 크게 두각을 나타낼 수도 있거든요. 지금 Exter과 Andover를 안가고 Hotchkiss를 간 것에 대해서 엄청나게 다행이라고 생각할 시절이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인종차별과 어마어마하게 무서운 수업에 대한 압박감도 있고, 건강상에 문제도 있고, 연애사도 있고, 미국 보딩에 다니다 보면 생각하지 못한 엄청난 일들이 많이 생깁니다. 이것들을 현명하게 잘 견뎌야 학생이 목표하는 학교를 갈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IYV대학이 목표라면 Hotchkiss보다 더 낮은 보딩에 가서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는 교장의 추천서를 업고 가는 게 나을 수도 있지요. 그래서 앞에서 Hotchkiss의 장점을 100프로 누리라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얼마나 좋은 학교인데 exter와 andover와 비교를 합니까? 요즘 시절에 ㅎㅎㅎ exter와 andover 좋은 학교이지만, 일부러 무리하게 가서 고생할 것도 없습니다. 다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좋은 학교 입학을 축하 드리고 꼭 성공하셔서 목표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