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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국가 한국
카테고리 학부 SAT 응시경험 3회 이상
진학희망대학
(3개까지 작성 가능)
코넬의대카타르캠퍼스,홍콩&싱가폴 국립대 의대
제목 한 말씀 여쭙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노고에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아이를 둔 부모로서 너무나 걱정되는 마음에 말씀좀 여쭙고자 합니다.

■ 아이의 배경

전주 상삼고 출신 문과,상삼고에서도 중상위권을 유지했고 공부를 꽤 잘하는 편에속하는데
이상하게도 시험운이없어 수능만보면 한과목을 죽을써서 ,4수(수능)을 실패했습니다.
비슷한 학업 수준이였던 고교동창들에대한, 또 학벌 컴플렉스가 정말 심합니다.

스스로 공부로는 동창들의 위치와 발맞추어 나갈 수 없다고 판단하여 대학에가지않고 IT창업을 준비했습니다.창업 성공률이 1%도 안되는 불경기인 현실이지만 희망을 걸었건만 애석하게도 실패를하게되었고 그렇게시간이 흘러가 군미필 상태에 26,이제 몇주후면 27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만약 아이가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생이고 ,멍하니 허송세월만 보냈다면
이렇게 가슴아프지도 않을 것입니다. 제 자식이라 팔이 안으로 굽어 확대해석하는게 아니라
정말 누가봐도 독종이라 할정도로 정말 부지런히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욕심도많고 자존심이 정말 강하여 힘든 내색은 하지않지만 그 고통과 슬픔이 가슴으로 느껴질때의
가슴 찢어짐은 자식을 가진 부모라면 아실 것입니다.

남의 일이시겠지만,염치불구하고 혹시 실례가안된다면 가능하신 범위내에서 자세한 말씀을 여쭤봤으면 하는데 부탁드릴 수 있겠는지요?


■ 여쭙고자 하는 내용

지금 당장 학교에가더라도 졸업 후 취직은 불가능한 나이가 되기도 하였고, 아이와 저또한 이런 취직난에 이왕 이런상황이 된김에 해결책은 전문직이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1. 저희 아이의 상황에서 의사가 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수능을 봐서 한국의대 가능경우 제외) 무엇이 있는지요?

-> 영주권,시민권자가 아니면 미국 의대 가는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하여, 알아본 대학이 위의 3군데입니다. 올해 5월부터 뒤늦게 ACT를 준비하여 총점수 24가 나왔습니다.


2. 붙은 다음에고민할 문제라 김치국마시는것 같이 보일 수도 있지만, 만약 이게 불가능하다면
의대를 가려고 하는 방향자체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할수도 있어 질문드립니다ㅣ.

코넬의대 카타르 캠퍼스 의대의 경우, 미국 보건복지부에서 인정하는 대학이라(웹사이트에서도 확실히 확인했습니다) 미국의사 자격증을 딸 수 있다고 하는데, 보통의경우 정말 미국에서 인턴 레지던트 매칭과 추후 의료활동을 할 수 있는지요? 아이와저는 카타르,두바이, 아부다비 지역에서 의사하는것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위곳 졸업후 한국와서 의사를할 수 있다면 가장 좋지만 그것은 아직까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3..어차피 군대는 늦어진김에 머리가 굳기전 나이떄 최선을다해보고 30에 가려고 합니다.
이게 올바른 선택일지요? (아이가 강경하게 이렇게 하기를원해 마지못해 동의했습니다)

4. 유명한 유학가이드 책을 보니 학교에서는 웬만하면 동년배,맥시멈+2년 이내 학생들 뽑고자 하기때문에 지원자의 나이가 많으면
( 저희아이는 2014년현재 26살입니다) 합격률이 떨어진다는데 의대도 해당되는지요?


바쁘신와중에도 수고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답장기다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Lucia입니다.



아이가 있기전에는 학생들을 이성적으로 대하는 면이 많았는데, 요즘들어서는 감성적으로 받아들여져서 참 가슴이 아프네요. 





1. 저희 아이의 상황에서 의사가 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수능을 봐서 한국의대 가능경우 제외) 무엇이 있는지요?


영주권,시민권자가 아니면 미국 의대 가는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하여, 알아본 대학이 위의 3군데입니다. 올해 5월부터 뒤늦게 ACT를 준비하여 총점수 24가 나왔습니다.

=> 제 솔직한 심정을 말씀드린다면, 전문직이라는 것을 의사라는 것만으로 한정지으신 것은 좀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사만이 전문직으로 성공하는 길도 아니구요 그것이 학생과 적성이 반드시 맞으라는 법도 없고, 최종적으로 공부를 마친다고 해도 실질적으로 레지던트까지 마쳐서 의사의 길로 가는 것도 앞으로 10년 이상의 세월이 필요하구요.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치대나, 현실적인 약대가 좀더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합니다. 

문제는, 지금 고등학교를 졸업한지도 한참 지난데다가 TOEFL도 없고, ACT성적만으로 지원하기는 좀 무리가 있긴합니다.

그리고 ACT성적도 지금으로서는 좀 낮은 부분이 있네요. 저도 이렇게 나이가 든 학생을 신입생으로 보낸적은 없어서 자료를 더 찾아봐야할 듯 합니다.



 

2. 붙은 다음에고민할 문제라 김치국마시는것 같이 보일 수도 있지만, 만약 이게 불가능하다면 의대를 가려고 하는 방향자체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할수도 있어 질문드립니다.

코넬의대 카타르 캠퍼스 의대의 경우, 미국 보건복지부에서 인정하는 대학이라(웹사이트에서도 확실히 확인했습니다)  미국의사 자격증을 딸 수 있다고 하는데, 보통의경우 정말 미국에서 인턴 레지던트 매칭과 추후 의료활동을 할 수 있는지요? 아이와저는 카타르,두바이, 아부다비 지역에서 의사하는것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제가 알고 있기로는 여기 대학을 졸업을 한다고 하더라도 미국에서 레지던트를 하기까지는 매우 길이 어려울것입니다. 의사면허를 받는다고 해서 모든 병원에서 레지던트로 그 의사면허를 가지고 있는 학생을 받아주는 것은 아니거든요. 따로 인터뷰를 해야하고 그 길도 엄청나게 힘들것입니다.



물론 위곳 졸업후 한국와서 의사를할 수 있다면 가장 좋지만 그것은 아직까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 미국 의사 면허가 있다고 해서 한국에서 의료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때문에 어려울 것입니다.

 

 

3. 어차피 군대는 늦어진김에 머리가 굳기전 나이떄 최선을다해보고 30에 가려고 합니다. 이게 올바른 선택일지요? (아이가 강경하게 이렇게 하기를원해  마지못해 동의했습니다)

=> 한국 대학으로 다시 진학하기에는 학생의 자존심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할 것 같고, 차라리 미국으로 유학을 해서 일단 Credit을 받아 더 좋은 대학으로 Transfer를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현재 조건이 그다지 좋지는 않아서 처음부터 좋은 학교를 노리고 준비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군대를 차후에 갈 수 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기는 하지요. 지금 당장 가는 것보다는 미국 대학교에 1-2년 적이라도 만들어 두고 군대 다녀오는 것이 더 낫지않을까 싶습니다. 학생의 맘을 붙일 곳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4. 유명한 유학가이드 책을 보니  학교에서는 웬만하면 동년배,맥시멈+2년 이내 학생들 뽑고자 하기때문에 지원자의 나이가 많으면

(저희아이는 2014년현재 26살입니다) 합격률이 떨어진다는데 의대도 해당되는지요?

=> 제가 알고 있기로는 나이가 많다고 대학에서 받아주지 않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공부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든 환영입니다. 



다만, 학생이 TOP school만 고집한다면, 그것은 조금 다른 문제이지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처음은 큰 욕심 내지않고, 영어와 미국 대학교 생활에 적응하면서 GPA와 Test 성적, 추천서를 잘 확보한다면 훨씬 좋은 상위권 대학으로 Transfer를 얼마든지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Columbia University의 경우는 나이가 많은 학생들을 위한 Department가 따로 있습니다. (General Studies)

그러니 나이가 많다고 해서 장벽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https://gs.columbia.edu/applying-gs

https://gs.columbia.edu/admissions-checklist



개인적으로 질문한 학생의 경우에 Pharm D의 과정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 학생이 지원한다고 해서 될지는 저도 좀 의문이긴하지만, 어차피 미국 대학교에 지원할꺼라면 이부분도 한번 고려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Pharm D는 미국 약대과정을 6년만에 졸업하는 것으로 본인만 열심히 한다면, 졸업할때쯤이면 약사면허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내에서도 취업할 수 있는 기회는 많이 생길 수 있구요. 능력만 있다면 제약회사로도 갈 수 있겠지요.



* Pharm D 과정에 대한 자료는 아래 사이트 참고하십시오.

http://www.aacp.org/resources/student/pharmacyforyou/documents/pharmd.pdf



앞으로의 긴 인생을 본다면 지금 몇년 잃어버린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흘러간 시간은 학생에게 또다른 약이 되었을 것입니다. 다만, 너무 큰 욕심을 내서 가능성이 낮은 것에 도전을 한다면, 그래서 또다른 실패를 한다면 남은 시간들이 더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빠른 시간안에 좋은 결정을 내려서 학생이 자신의 궤도를 잘 찾으면 좋겠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말씀 정말 너무나감사드립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차근차근 계획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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