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ucia입니다.
답이 좀 늦어졌는데, 학생분이 이 사이에 질문을 update를 해주셨군요.
질문이 좀 엉뚱해서 뭐라 답해야하나 생각하던 참이긴했는데.....
저는 Korean (Asian)이기 때문에 SAT/AP 성적이 높아도 hispanic 과 같은 장점이 없고...
오히려 "Asian" stereotype 에 갇힌 사람으로 볼 수 있을 것도 같은데
아예 인종을 기재하지 않는 것이 더 유리할까요?
인종을 기재하지 않으면 Korean 이 아닐 수도 있으니까(?) (미국 시민권으로 지원합니다) 높은 sat/ap 성적을 볼 때 더 좋게 평가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 일단 인종칸에 적지 않으면 필수항목이라 넘어가지 않을 수도 있고, 적지 않는다고 해도, 학생이 다닌 학교 Record를 보면 최근 마지막에 다녔던 학교를 추정하여 어떤 인종인지 추정하겠지요. 한두명이 실수로 인종칸을 적지 않는다면 모를까, 여러명의 학생들이 적지 않는다면 의도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나쁜 이미지를 줄 수도 있지않을까요? 지금까지 한번도 이런 생각을 해본적은 없어서 뭐라 답하긴 어렵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절대로 권하고 싶지는 않군요. 그리고, 시민권자로 지원하는 것은 안될 것입니다. 나중에 I-20 서류를 보내주지 않으면 학생비자를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잘 고려해서 Application form을 작성하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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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드리고 싶은 사항은,
제가 내년에 학교에서 AP Cal BC, Chinese, eng langcomp 를 들어야할까입니다.
어짜피 올해 AP cal BC를 딸텐데 굳이 내년에 수업으로 들어야하나 싶고 Eng langcom 와 Chinese 도 여름때 공부를 다 마쳐서 내년에 AP 시험을 5점 받으면 굳이 학교 수업으로 기록을 남길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요.
=> 이번 2015년 5월에 AP 시험을 본다는 의미인지, 2016년 5월에 본다는 의미인지 불분명합니다. 현재 11학년인데, 2016년 5월에 시험을 보게 되면, 그 결과는 Application form에 시험 성적을 넣을 수 없으므로 의미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번 2015년 5월에 AP시험을 모두 본다면 모를까, 2016년 5월에 시험을 본다는 것은 과목을 듣지 않으면 대학쪽에서는 학생이 시험을 볼 것인지 아닌지를 알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AP cal bc, eng lang comp, chinese 를 듣지 않고 제가 실제 AP 시험을 보지 않을 AP Stat, AP Physics, 그리고 하나더 듣는게 더 좋을까요?? (AP 들을 수 있는 갯수가 최대 3개라서요)
=> AP과목이 많으면 많을수록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AP English Language Comp 과목은 성적이 잘 나오지는 않더라도 수업을 들으면서 영어 실력을 쌓는것이 장기적으로 학생에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시간적 여유와 실력이 있다면 AP Stat과 Physics를 들어도 좋겠지만, 제 생각에는 낮은 AP 점수가 많은 것 보다는 5점짜리 작은 것이 더 낫지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AP Physics는 권하지 않습니다. 아마 꽤나 어려울 것입니다.
아니면 ap stat 보다는 ap cal BC 가 더 Challenging 해 보이고 하니까 ap cal bc 5점을 올해 여름에 따더라도 중복해서 내년에 또 ap cal bc 수업을 학교에서 들어야할까요?
=> 이 부분은 Counselor와 상의할 부분입니다. 아마 AP Cal BC를 5점을 받는다면 아마도 다른 Advanced Math과목이나 AP Stat을 권하실 것입니다.
저는 문과여서 major 하고 싶은 전공도 IR+East Asian Studies 인데 학교 수업에 이과 과목만 AP로 너무 많이 들어가 있으면 안좋을 것 같아 조금 걱정도 됩니다.
=> 글쎄요. 그것보다는 문과 경향의 학생이 AP 이과과목까지 잘하는 경우는 드물게 봤는데, 무리해서 과목을 들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가고 싶어하는 학교의 recommended high school course 를 보니까
1. 4 years of english (advanced)
2. History (advanced)
3. Math
4. Sciences (advanced)
5. 4 years of Foreign Language
가 있어야 한다고 해서
1. AP eng lang 실제 시험 + SAT Cr 으로 실력을 보이고
2. GPA: AP US history 학교 과목 + 한국사능력시험 급수를 따고 + SAT2 World History => 한국사 능력시험급수가 의미가 있을까요?
3. AP Cal BC 실제 시험 + SAT2 math 2c
4. GPA: AP Physics 학교 과목
5. AP Chinese 실제 시험 +HSK + SAT2 chinese
이렇게 required 를 채울까합니다.
(AP 이과 과목을 실제 시험으로 보는 방법도 있겠지만.... 좋은 성적을 낼 자신이 없어서 문과 과목 위주로 실제 ap 시험을 노리고 있습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학교에서는 제가 AP 실제 시험을 따지 않을 과목들: ap stat, physics, + 1개를 추가로 공부하고 실제 ap 시험으로는 ap chinese/cal bc/ englang 같은 과목을 공부할까 하는데 어떨까요?
=> 그리고 실제로 AP 시험을 보지 않을것이라면 과목으로 등록하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쓸데없는 시간 낭비아닐까요?
잘하고 싶고, 잘 보이고 싶은 학생의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너무 도가 넘은 욕심은 화를 자초하는 법입니다. 쓸데없는 과목 수업듣고 과제내는데 헉헉대고 SAT시험에 집중하기 어렵고 그럼 더 복잡해지겠지요.
잘 고려해서 학과목 선택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P.S. 좋은 대학을 가고 싶은 마음도 이해가 가고 욕심도 이해가 가는데, 묘수를 굴려서 방법을 찾는 것은 제 전공도 아니고 잘 알지도 못합니다. 대학 원서는 최대한 자신의 실력을 최선으로 정성으로 잘 작성해서 보내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렇게도 생각해보고 저렇게도 생각해보고 고민스럽긴하겠지만,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잘 정리해서 차근차근 준비하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