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ucia입니다.
상당히 구체적으로 세분화해서 질문을 해주셨네요.
1. GPA 내신 성적은 특정한 과목만 들어가나요? 아니면 전과목 다 들어가는지...특히 영문학이나 경상쪽으로 가고싶은데, 수학 성적 중요하게 반영하나요? 제가 공부하는 만큼 내신 성적이 잘 안나와요.1년 반 동안 미국 생활을 마치고 중학교 1학년 여름방학때 귀환해서 중3때까지 내신이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었고, 또 고등학교 들어와서도 1학년때까지 썩 좋은 내신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꾸준한 상승폭이 있었고, 2학년 올라와서 성적 꽤 올랐습니다. 이 상승폭이 도움이 될까요? 그리고 제 취약과목이 수학이라서 영어나 언어 1,2등급 나올 때 수학은 3등급(70점대) 나오거든요. 작년같은 경우 부끄럽지만 4,5등급(이것도 6-70점대)까지도 나왔어요. 여태까지 수학 성적이 많이 안좋아서 크게 지장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커버할 수 있는 방법 없나요? 2.3학년때 노력해서 올리면 될까요?
=> 내신성적은 전체 과목에 대한 성적이 반영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학교에 따라서는 주요 과목만 따로 계산하는 대학들도 있긴 하지만, 전체 성적의 분포도도 함께 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Rank도 살펴보고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도 신경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학과목은 Major이기 때문에, 당연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공부하셔야 합니다. 1학년보다 2학년이 성적이 상승한 것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앞으로 성적을 더 올리면 노력점수에 대한 배려가 상당히 높으니 상승곡선으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2. SAT 등 제가 저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SAT I, SATII, ACT, 등 다양한 시험이 엄청 많던데, 제게 필요한 시험은 어떤 건가요? 또 IBT같은 경우 몇 점 정도 나와야 안정적일까요?
=> TOEFL IBT 성적은 상위권 대학의 경우는 최소 100점 이상을 요구합니다. 외국학생인 경우는 필수이니까, 반드시 미리 준비하십시오. SAT I 나 ACT는 둘중에 하나만 제출하면 됩니다. Subject Test는 TOP IVY는 3과목 또는 2과목 이상 준비하면 됩니다.
3. AP는 꼭 필요한 건가요? 인문계고등학교라 AP와는 거리가 꽤 멉니다. 그리고 누가 AP없이 미국 대학에 합격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학교마다 다른 건지, 아니면 AP가 없으면 다른 데서 점수 따면 되는 건지 알고싶습니다.
=> AP는 필수는 아닙니다. AP없이 미국 대학 간 학생들 아주 많습니다 특히 한국의 일반고인경우는 AP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성적이 없다는 것 자체가 흠이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본인이 별도로 준비해서 시험성적을 받을 수 있다면, Extra Bonus 점수를 받을 수는 있습니다.
4. 교내수상실적 제가 글쓰는 걸 좋아해서 교내 논술, 운문대회에서 상을 여러개 탔거든요. 올해도 계속해서 대회 나가고 있는데, 교내 수상실적 유용한가요? 국내 대학같은 경우 교외 수상실적이나 시험 성적은 갈수록 힘을 잃어가고 있던데... 교내 수상, 교외 수상 어느 게 더 유리할까요?
=> 당연 수상실적은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아무래도 교내보다야 교외에서 받을 수 있는 수상실적이 있다면 더 좋겠습니다.
5. 장학금 장학금까지 바랄 실력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제가 가고싶은 대학은 등록금이 꽤 된다고 해서요. 부모님께 부담되지 않게 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이부분은 모두에게 숙제인 것 같습니다. 관정장학금정도가 국내 학생들이 외국 좋은 대학에 지원할 때 학비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미국 대학자체내에서 외국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장학금은 학교 전체에 10-20명 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Financial Aid를 신청해 볼 수 있기야 하겠지만, 외국학생은 아예 지원 자체가 안되거나, 제약이 많거나, 또는 합격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부분은 학생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생각됩니다.
6. 봉사활동 우리나라 대학과는 다르게 외국 대학에선 봉사활동을 상당히 다양하고, 의미있게 해야 되잖아요. 또 꾸준히 해야 한다고도 들었는데, 봉사활동은 필수인가요? 지금부터 준비한다면 봉사활동을 어떤 식으로 해나가는 게 좋을까요?
=> 봉사활동은 거의 필수입니다. 주별로 학교별로는 4년동안 80시간 이상 되어야 졸업이 되기도 하고, 대학들에서는 타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학생들을 보다 눈여겨 보게 됩니다. 그렇다고 어떤 종류가 더 유리한 봉사활동이라고 하기도 뭐라고 추천해드리리가 어렵습니다. 본인이 뜻깊고 의미가 있다는 본인만의 개성있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서 그 내용으로 에세이로도 제출한다면 상당히 좋겠지요.
7. 수능 어느 쪽도 합격이 보장되지 않아서 일단 국내 대학에도 지원을 해보려 합니다. 수능, 수시(논술, 특별전형 등) 준비하면서 SAT 등 미국 대학 준비하는 것도 병행하는게 가능할런지... 제가 마음먹기 나름인가요?
=> 일단 내신이 받쳐주는 학생들의 경우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다 쫒아서 다 성공을 하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결코 쉬운 선택도 아니고, 시간적으로 매우 힘들 수 있으므로 본인이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서 달려있습니다.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