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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대상 자녀 학년 1
거주국가 한국
카테고리 조기유학 SAT 응시경험 없음
진학희망대학
(3개까지 작성 가능)
아이의 적성과 학습능력을 참고하여 향후 결정할 예정입니다.
제목 조기유학의 적절한 시기와 방법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Lucia 선생님!

저희 아이는 현재 한국나이로 8살이고(2008년생) 국내에 있는 국제학교에 재학 중입니다.
8월말 부터는 G2가 됩니다.
미국 유학(이민)을 염두에 두고 국제학교에 입학하였고, 시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저는 중학교 입학시기나, 고등학교 입학 즈음에 유학을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미국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초등학교1-2학년 때가 유학에 적기라고 말씀하셔서
유학 시기에 대해 고민 중입니다.
Q1. 빠른 적응을 위해서 초등학교 1-2학년 때 유학을 가는 것이 적절한 시기인가요?
물론, 아이 혼자 유학을 가지는 않을 것이고, 가족 전체가 이민을 갈 생각입니다.

만일 조기 유학을 가게 된다면 영주권 확보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제 동생 부부가 시민권자여서 초청이민이 현재 진행 중이기는 하나 앞으로 8-9년은 걸리는 실정이어서
당장 가게 된다면 저희 부부가 학생비자를 내서 들어가야 한다고 하는데, 학생 비자로는 미국 공립학교 입학이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Q2. 미국공립학교는 영주권/시민권자의 자녀여야만 입학이 가능한 것인가요?
(참고로 저희는 뉴저지주로 갈 의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Q3. 이 밖에 아이의 빠른 적응을 위해, 학교 선택 시 참고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Lucia입니다.


 


여기 masterprep에서 이렇게 어린 학생에 대한 조기유학 문의는 처음이네요. 누구 소개로 문의하신 것인지요?


 


유학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4천만이 아니라 5천만 대한민국 국민이 다 한마디씩을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은 다 주관적인 판단이며, 개별적인 선택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아래 생각은 오로지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도 없습니다만,


아마 미국 유학에 대한 생각이 확고하게 드신 상태하면 제가 말려도 아마도 언젠가는 유학이던 이민이던 하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긴 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저는 좀 말리고 싶네요.


 


오랫동안 미국 이민, 영어학원, 유학에 관련해서 일을 해오고, 또한 더불어서 미국에서 이민와서 8년정도 살다보니 제 나름대로의 조기유학에 대한 의견이 분명해진 부분이 있습니다.


하나 말씀드리자면, 우리나라가 1970-90년대쯤의 시절에서는 미국 유학이 권장되기도 하고 좋은 부분들이 많이 있었겠지만,


제 생각에는 이제는 더이상 미국 유학이 필수과정도 아니고 꼭 이민을 와서까지 해야할 필요가 있을까싶은 생각이 듭니다.


어느나라에 살아도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자기나라에서 사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은 이미 미국에서 사시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아닌가요 라고 말씀하시면 참 드릴말씀이 없지만, (저도 미국 오기전에는 살짝 미국병이 있었던것도 사실입니다만),


막상 와서 살다보니 이민생활이 그리 쉬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부모님들께서 생계의 터전을 바꿔서까지 올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저의 절대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한국에 살면서는 한국 교육시스템에 대한 불만도 많았지만, 막상 미국에 사니 조기교육, 사교육은 한국 뺨치게 많습니다.


차라리 한국에서 학교 교육 + 사교육을 병행하면서 공부에 대한 기본적인 틀을 만들어가다가 향후에 더 좋은 곳으로 가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중학교 입학시기나, 고등학교 입학 즈음에 유학을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미국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초등학교1-2학년 때가 유학에 적기라고 말씀하셔서 


유학 시기에 대해 고민 중입니다. 


 


Q1. 빠른 적응을 위해서 초등학교 1-2학년 때 유학을 가는 것이 적절한 시기인가요? 


물론, 아이 혼자 유학을 가지는 않을 것이고, 가족 전체가 이민을 갈 생각입니다. 





만일 조기 유학을 가게 된다면 영주권 확보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제 동생 부부가 시민권자여서 초청이민이 현재 진행 중이기는 하나 앞으로 8-9년은 걸리는 실정이어서


당장 가게 된다면 저희 부부가 학생비자를 내서 들어가야 한다고 하는데, 학생 비자로는 미국 공립학교 입학이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 저는 절대로 초등학교 1-2학년에 보내지 마시라고 거듭 거듭 강조하고 싶습니다. 최소한 5-6학년은 되어야합니다.


한국어가 온전히 입력이 되고 자유자재로 표현되는 학생들이 영어도 잘하게 됩니다. 최소 5-6학년에는 와야 한국어도 영어도 완전히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이런 친구들이 궁극적인 Bi-Lingual이 되고 제3외국어도 잘하게 됩니다. 그리고 최소 5-6학년쯤은 되어야 책의 깊이도 깊어집니다. 영어책을 읽는 책의 깊이도 깊어지는 법이지요. 


 


따라서, 국제학교를 보내신다고 해도 한국어대한 공부를 끊임없이 해야하며, 세계사라던가 정치에 대해서 충분히 공부할 수 있어야합니다. 


 


제 친구도 미국에 5-6학년에 이민을 온 친구는 영어도 완벽, 한국어도 완벽하게 쓰고 읽습니다. 물론 좋은 대학에 들어가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M사에 입사하여 전문직으로 일하고 있구요,


제 학생중에도 아버지 회사 때문에 6,7,8학년을 미국에서 중학교를 보내고, 한국에 중3으로 들어가서 K과고를 들어간후 Yale에 진학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물론 이 친구는 science에 대한 특기가 있었지요. 이처럼 학생이 잘할 수 있는 특기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지, 미국에 언제 유학을 가는 것이 좋은지는 부수적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조기 영어 교육에 대한 고민을 하시는 것이라면, 적극적으로 미국으로 Summer Camp를 보내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학생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고 영어에 대한 친밀도도 높이고 외국 학생들과의 거부감도 줄일 수 있거든요.


그래도 여전히 1-2학년은 어립니다. 최소 3-4학년은 되어야 자기 몸도 관리할 수 있고, 자신의 책임에 대해서 잘 알 수 있기때문입니다.





 


Q2. 미국공립학교는 영주권/시민권자의 자녀여야만 입학이 가능한 것인가요?


(참고로 저희는 뉴저지주로 갈 의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 미국 공립학교는 영주권/시민권자만 기본적으로 가능합니다. 외국 학생의 경우는 아주 특별한 공립학교인 경우 사립학교의 학비를 내고 다닐 수 있으나,


 이경우도 I-20를 받고 학생비자로 입국해야하며, 국토관리부에 보고해야하는 학생에 해당합니다.


 


NJ에는 좋은 공립이 많이 있습니다. Magnet School도 많고 Science 학교도 많지요.


 


하지만, 미국에 사는 저도 돈만 모으면 울 아들은 사립을 보내야겠다라는 생각을 꼭 합니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뭐 공립보내야합니다. ㅎㅎ) 기본적으로 공립학교는 학생수가 너무 많아서 개별적인 관심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공립에 오는 학생들은 아주 좋은 동네를 찾아서 가지 않는한 실망할 수 밖에는 없는 시스템입니다. 물론 아주 좋은 동네는 집값이 비싸겠지요? 따라서 한국에서 유학을 보내는 것이 차라리 낫습니다. 그럼 무조건 사립은 가야하니까요.  물론 사립도 어떤 수준을 가느냐가 관건입니다. 학비도 비싸구요. 전 학생들에게 보딩을 전적으로 권하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보딩을 가지 않는 이상은 갈 필요도 없긴합니다. 왜냐면, TOP boarindg이던 수준이 낮은 보딩이던 학비와 생활비는 거의 비슷하거든요. 그래서 학생들에게 열심히 공부해서 5 Star급 보딩을 갈테냐, 아님 공부 안하고 여관같은 수준의 보딩을 갈테냐 협박하면서 공부시키기도 했습니다.


 


 


 


Q3. 이 밖에 아이의 빠른 적응을 위해, 학교 선택 시  참고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 첫째도 둘째도 제일 중요한 것은 Reading입니다. Vocab과 Reading이 바탕이 되어있는 학생들은 언제 어디서든 살아남기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SAT를 11학년, 12학년에 시험을 보기도 하지만, 6학년이 시험보고도 800점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문제가 구성되어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분야에 책도 읽히고 사고를 넓히도록 토론하게 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말씀을 이렇게 드려도 저도 스스로는 잘 못하는 부분이네요. ㅎㅎ


하여튼 미국에서는 Reading Reading Reading을 엄청 엄청 강조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자신이 아는 것에 대한 자랑하는 것을 보면서 칭찬을 많이 해주더군요. 그래서 창의성이 발달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요. 


 


그리고 자녀교육에 대해서 너무 미리 걱정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만, 유학은 절대적인 답이 될 수는 없거든요. *^^*


여기도 저기도 적응 못하는 학생들도 무척 많습니다. 아이를 가까이 데리고 키우시면서 기본적인 인성과 절대적인 가치를 가르치시는 것인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부분은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기때문입니다. 막상 9학년 10학년에 보내도 기본적인 인성이 준비 안되어 있는 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차라리 한국에서 부모님과 살면서 살 부비고 사는게 낫겠다 싶은 생각이 들때도 많았지요. 아이들이 강한 듯 보이지만 약한 구석들이 더 많습니다.


아이의 성향을 보시면서 찬찬히 결정하셔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열


심히 돈을 저축하고 계시면 언제가 필요할때 본격적으로 쓸 수 있으니


어린시절 유학을 보내는 것 보다는 학생이 필요한 때가 되었을때 본격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맨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동의하지 않는 부분들은 건너뛰셔도 됩니다. 


 


P.S. 문의하신 내용은 제 개인적인 facebook에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친구들 자녀들이 비슷한 나이라서 물어보는 질문이랑 공통적인 것이 많아서 제가 주저리 주저리 글이 길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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