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ucia입니다.
공부하는 것도 힘든데 아프기도 하셨다니 참 힘드셨겠군요.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린다면 저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네요.
미국 보딩중에 이렇게 간혹 권장하는 프로그램이 있는 경우는 있긴하는데, 그건 학교에서 system상에 다 허가가 되고 인정이 되었을때는 올 가을에 원서 입시 다 보내고 내년 반학기를 다른 학교나 다른 나라에서 다니는 것을 credit으로 인정해주는 경우는 권하고 싶지만, 그렇지 않다면 무슨 큰 의미가 있겠나 싶습니다. 이렇게 하려면 또 학생이 왜 조기졸업을 선택해서 이 과정을 다 선택했는지에 대한 사유서를 별도로 또 보내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미국 교육시스템에서는 Academic Break가 more than 3 months이면 대체로 이 기간에 무엇을 구체적으로 했는지에 대한 사유서를 요청하기떄문입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내년 봄학기를 공부한다고 해도 그건 학생 스스로의 만족감때문이지, 대학입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는 것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arly라면 더더구나 심사가 11월에 마치고 12월 15일이면 발표하는 상황이고, Regular라고 해도 대체로 심사는 2-3월이면 다 마치는데 학생이 내년 봄방학때 얻은 수확에 대해서 설명할 기회가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아파서 학교를 1년 늦게 졸업해야하니 조급한 마음이 드는 바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차라리 지난 1년을 어떻게 지냈는지 아픈 것은 어떻게 이겨냈는지 그런 부분에 맞춰서 에세이도 쓰고, 건강에 더 신경을 쓴다면 중국어 공부는 대학에 가서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중국어를 잘한다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HSK도 몇급을 받았는지 등 좀더 공식적인 자료가 있으면 향후 대학이던 취직이던 큰 도움이 되겠지요.
차라리 AP과목을 많이 듣고 5점 이상 official score가 나온다면 standing sophomore라는 것으로 2학년 과정부터 바로 수업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AP과목을 대학교 Credit으로 인정해주는 곳이 많기 때문에 4-5과목이상 AP과목을 받는다면 기본적인 과목이 아니라 2학년 수업도 바로 신청할 수 있기도 합니다. 물론 고등학교에서 AP과목이 대학교 1학년 과정을 모두 cover하는 것은 아니라 약점이 좀 있기도 하지만, 본인 실력이 좋기만 하다면 충분히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좋은 결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