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ucia입니다.
오랜만이네요. 이제 원서준비하려니 여러가지로 맘도 몸도 바쁘지요? 올 가을 겨울만 바쁘면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니 조금만 더 고생하시면 될 것입니다.
제가 12학년 시작하고 카운슬러랑 대학리스트를 짰는데,,
전기전자공학으로 UC버클리, UCLA, 브라운(장학금신청), 다트머스(장학금신청), 일리노이대, 조지아텍, 그리고 장학금신청해서 사립대 두 곳 더 넣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 List한 학교중에서 몇개 더 추가한다면..
1. UC 계열은 11월 말이 원서 마감이고, 더불어 click 몇번만 더 하면 UC Davis, San Diego 등등 추가로 넣어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2. U michigan - Ann Arbor 강추입니다. GPA가 좋고 학생처럼 activity 좋으면 chance가 있습니다. 11월 1일 이전에 꼭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3. UT Texas는 워낙에 외국인인 선발이 어려우니 어짜피 뺴는 것이 낫습니다.
4. Purdue는 나머지 대학들 진행되는 것을 보고 나중에 천천히 넣어도 나쁘지 않습니다. 지금 먼저 넣어야하는 우선 순위는 아닙니다.
5. U of Wisconsin-Madison, Univ. of Washington은 넣어도 좋은 학교들입니다.
6. Univ. of Virginia 공대에 장학금 신청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합니다.
문제는 제 학생중에 과고다니는 학생이 썼던 논문들 여러개를 제출하고나니 학비에 대한 반정도의 장학금을 제공했는데,
학생정도의 activity정도로는 상대적으로는 어렵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일단 college choice에 넣어두고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UCLA는 고민이 됩니다.. UC버클리랑 UCLA는 대충 입학난이도나 명성이 어느정도 차이가 나나요?
UCLA도 굉장히 좋은학교고 공대도 상위권이지만, 학비 3만8천불+캘리포니아 비싼생활비까지 들여가면서 가야할 학교인가 싶어서요.
만약에 전자공학과로 조지아텍, 일리노이대, UCLA 를 붙어서 셋중에 골라야한다면, 돈문제는 제쳐두면 어디를 가야하나요?
=> 버클리와 UCLA는 아무래도 버클리가 좋지요. 저 개인적인 의견을 물어보는 것이라면, 개인적으로는 California로는 가지 않습니다.
한국 학생들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다른 대학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너무 많다는 것이지요. 최종적으로 합격한 대학들 list를 놓고 전체적으로 고민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지금은 조지아이던 일리노이이던 좀 부질없는 생각들입니다.
반드시 미국 공대는 가구싶구요.. IB에서 수학SL골라서 스탠포드나 MIT이런데는 아예 처음부터 제외했습니다.
선생님이 보시기에 위 스펙, 그리고 다양한 외국경험+work experience+학과관심을 바탕으로한 그럭저럭 잘쓴 에세이 제출한다고 했을때,
UC버클리, UCLA, 브라운(장학금신청), 다트머스(장학금신청), 일리노이대, 조지아텍 합격 가능성 있을까요?
특히, ACT 31점으로 UC버클리 공대는 부족해보이나요?
개인적으로 31만 넘기면 다른부분으로 커버가능하다고 생각하고있는데, 어드미셧 스탯같은거 보면 감이 전혀 안잡힙니다..
=> 개인적으로는 공대 관련한 Activity는 좀 적어서 그것에 대한 자신의 관심과 생각을 Essay(Major)를 잘 쓰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31점으로는 아무래도 버클리가 어렵긴 하지만, 단순히 Test성적으로만 생각할 수는 없으니 일단은 지원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리노이대 공대, 조지아텍 학교측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일리노이 공대는 ACT Medium 50% range가 31-34, 조지아텍은 SAT (Verbal+Math) Mean이 1442점 이렇더라구요.
왠만하면 합격하기 쉬울줄알았는데, 어쩌면 이 학교들도 간당간당할거같습니다 ㅠㅠ
학교측이 발표하는거랑 실제 입학난이도가 차이가 있을까요?
=> 실제가 더 어렵지요. 하지만, Test성적만으로는 단순화 시키기는 어렵습니다. 넣어보지도 않고 합격이 되길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니,
현재 가지고 있는 조건들을 충실하게 제출하고 에세이와 추천서에 공을 들인다면 가능성이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아 그리고, UC가 외국인 퍼센티지 제한한다는건 몇퍼센트인가요? 저희 카운슬러가 그 limit때문에 합격하기 무지 힘들거라고 하던데...
=> Over 6 percent of University of California undergraduates come from more than 100 countries across the globe.
참조 : http://admission.universityofcalifornia.edu/international/index.html
브라운하고 다트머스는 공대랭킹은 좀 쳐지지만 장학금제도가 후하고, 나중에 아예 다른 전공으로 바꿀것도 생각해서 넣어봤어요.
특히 브라운이 원하는 인재상이 제 독특한 배경과 성향이랑 잘 맞는거같아서 사실상 브라운이 Top choice입니다.
보통 브라운, 다트머스 이런곳은 장학금신청자 서류심사할때 어떤면을 많이 볼까요?
아 그리고, 저희 새로오신 물리선생님이 브라운대 학부출신인데, 지원자들 Alumni인터뷰도 했다고 하더라구요...
(선생님은 다른 대학원에서 물리관련분야 PhD까지 따셨고, 요즘도 학부시절 브라운대 교수들과 연락하고 지낸다고합니다)
저랑 코드가 잘맞고 수업 재밌게 해주셔서 카운슬러가 승인해주면 이 선생님한테도 추천서 부탁드려볼 예정입니다.
=> Brown이 공대가 약하지만, TOP으로 지원해보는 것도 좋지요.
그 물리 선생님에게도 추천서 부탁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구요. 브라운, 다트머스는 Essay가 좀더 중요합니다.
사실 제가 지금 학교로 전학온지도 1년 반밖에 안되서, 지금 추천서 요청한 선생님들도 오랫동안 알고지내던 선생님들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경제HL선생님, 수학SL선생님, 그리고 High School Principal (EE supervisor)이 추천서 써주신다고 했습니다.
참고로, 수학선생님이 추천서 아주 잘 써 주실거 같습니다 (이러저러한 복잡한 사연이있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저희반애들보다 제가 월등히 잘하는축에 속하고, 평소에 선생님과 아주 친하게 지냅니다).
아무래도 공대지원하는데 도움이 되겠죠?
=> 네 도움이 됩니다. 그럼 High School Principal, 수학, 경제, 물리 선생님께서 추천서를 써주시겠군요?
마지막으로, 앞서 말한 장학금신청해서 사립대 두곳을 어디로 지원할까 고민하고있는데요,
공대 유명한 사립대 (노스웨스턴, 존스홉킨스, 카네기멜론, 코넬) 보다 합격가능성+장학금제도가 상대적으로 후한 곳은 유펜이랑 리버럴 아츠칼리지들밖에 없는거같습니다;
(사실 유펜이 들어가기 더 어렵다고도 할수있는데, 노스웨스턴, 존스홉킨스, 코넬 이런데는 국제학생 장학금기금이 거의 없고, 카네기멜론은 아예 없더라구요)
근데 또 저희학교에서 저보다 공부잘하는 친구(수학HL, IB총점좀더높고, SAT 2170)랑, 다른 공부잘하는 친구들 여럿이 장학금신청 안하고 유펜 넣는다고 하던데,
Activity랑 에세이는 모르겠지만 장학금신청여부와 Academic성적으로만 놓고봤을때 제가 좀 뒤쳐져서, 제가 장학금까지받고 붙을 확률이 너무 낮은거같아 지원을 망설이고 있어요.
보통 대학들이 같은 고등학교 지원자끼리도 평가를 하겠죠?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확률이 너무낮으면 유펜 에세이에 시간낭비하느니 다른 대학 넣고싶은 생각이 듭니다.
영 못찾겠으면, 두개중 한개는 다시 텍사스대 오스틴, 퍼듀대, 위스콘신대 지원해볼까도 생각하고있어요..
공대랭킹은 셋다 비슷한거같은데, 실제 전체적인 학부명성은 어느곳이 제일 좋나요?
어차피 나중에 좋은 대학원진학도 생각하고있어서, 공대수준이 비슷하면 학부는 전체적인 학부명성이 제일좋은곳으로 지원할까합니다.
(미시간앤아버는 학비가 너무비싸서 엄두를 못내겠습니다.. 저희아빠가 제시한 한도는 학비만 해서 3만불 내외입니다)
카운슬러가 Likely-safety school넣으라고 강요를해서, 안갈거지만 다른 UC몇개 더 넣었습니다. (최대한 제가 가고싶은 대학리스트를 늘리고싶어서요)
원래 저희학교가 원서 8개 제한이 있는데, 이번 미국에 8개 넣어보고 다 안되거나 저희 부모님이 못보내겠다고 하면 한국대학 넣을 원서도 몇개 써주시겠다고 약속해주시긴했어요.
=> 성적은 욕심만큼 안나오고 가고 싶은 좋은대학들을 많고, 고민과 갈등이 많이 있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도전을 해보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미시간도 비싸긴 해도 일단 다 지원해서보고, 최종적으로 어떤 카드를 쓸 것인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싶습니다.
남학생이라면, 군대를 갔다오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차라리 Johns Hopkins에 Engineering으로 넣어보는 것이 합격할 가능성이 Brown보다는 3배는 더 높을 것입니다.
최종적으로 잘 고민하셔서 좋은 결정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