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ucia입니다.
한국입시나 미국 입시나 복잡하고 힘들고 심리적으로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지요.
지금처럼 한국 입시에 미국 입시까지 하려니 얼마나 힘드시겠습니까.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분의 의지입니다.
아드님께서 일단 기본적인 실력이 있으니, 지금부터 야무지게 부지런히 준비한다면, 미국 TOP 50 or 30위권 대학도 얼마든지 갈 수 있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본인 스스로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정석으로 유학을 준비해서 가야 가서도 실패할 확률이 적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제 학생들은 대체로 다들 열심히 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녀석들이 많았지요.
특히나 개인적으로 Community College를 갔다가 Transfer하는 것을 가장 싫어합니다.
단 한가지 CC로 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내신 성적이 아주 형편 없을때에는
별수없이 Transfer를 하기 위한 성적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이경우에는 별수없이 저도 CC 보내기는 합니다.
고등학교 내신이 형편없는 것이 아니라면,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1. 2018년 1월 또는 9월 신입생 목표
지금부터 토플과 SAT, SAT Subejct을 만들어서 가는 방법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이 방법도 좋아하긴 하지만,
시간적으로 심리적으로 압박이 갈 수 있으니 계획을 잘 세우지 않으면 힘들 수 있습니다.
또는 SAT를 요구하지 않는 조건부 대학들에 지원해보는 경우도 방법이긴 합니다. 일단 조건부 입학이라는 것은
자기네 대학에서 어학연수 Program을 마치고 대학 과정으로 받아주는 것인데, 아드님은 모의 토플이 90정도는 나온다고 하니,
실전에서는 80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조건부 입학하려면 영어 성적만 부족하지, 기타 내신과 추천서 에세이 등등은 다 써서 보내야합니다.
다만, 이런 경우는 학생이 만족할만한 좋은 이름 있는 대학들을 가기는 어렵습니다.
2. 2018년 9월 또는 2019년 1월 Transfer 목표
아드님의 경우에는 이 방법을 가장 추천하고 싶네요.
일단, 토플 성적이 그럭저럭 나쁘지 않으니 열심히 하면 100은 넘기기 어렵지 않을것이고... 그리고 SAT도 무난하게 준비할 수 있구요.
미국에 오면 학원을 다닐 수 없으나, 한국에서는 방학때 SAT 학원 다니면서 도움도 받을 수 있으니 시간도 벌 수 있구요.
국내 대학에 Transfer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이지만, 미국 대학으로 Transfer하는 것은 한국대학 편입과 비교하자만 엄청나게 쉽습니다.
무서워하거나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일단, 나오는 성적을 가지고 여러대학에 지원하는 것이니 학생에게도 심리적으로 부담이 덜하지요.
Transfer이지만, 이경우라도 신입생과 같이 준비를 하되, 교수님 추천서가 추가된다는 점만이 다릅니다.
여기서 가장 핵심은 대학교 1학년 1학기 2학기 성적이 매우 매우 매우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ALL A가 나오는 것이 point입니다. 최대한 GPA를 끌어올리면, 고등학교 내신이 형편 없다고 하더라도 설명이 됩니다.
충분히 좋은 대학 SAT 성적이 좋다면 IVY대학 편입도 불가능 한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국내대학 진학 후에 미국 대학 편입할 경우 가장 핵심은 GPA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학기중에는 TOEFL을 100을 일단 받아두고
중간중간 자신있는 SAT Subject Test를 해서 3-4과목 시험 결과를 받아두고 (아무래도 이과인 학생이 유리하긴 합니다.)
그리고 방학때 SAT에 집중하여 성적을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Transfer의 deadline은 대체로 1월 15일, 3월 15일 인경우가 대부분이니까 2017년 1년이 가장 중요하고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지요.
한국에서 Credit을 받은 것도 인정을 하기 때문에, 1년 학비도 절감이 되는 것이구요.
다만, 같은 전공을 할 경우에는 FULL Credit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전공을 바꿀 경우는 다소 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다면, 시간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지만, 학생이 어떻게 생각하고 결정할 것인지가 핵심입니다.
이전에 이렇게 잘 준비한 여학생은 Brown, Georgetown 등등 좋은 대학에 Admission 받아서 잘 갔습니다. Transfer로 좋은 대학을 많이 보냈구요.
지인이 뉴욕에 사시는 것은 학생 대학 결정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방학때 잠시 아님 Break때 잠시 들러서 지내는 것이라면 모를까,
그 댁에서 Homestay하면서 지낼 것도 아닌데, 좋은 대학을 가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1. 아들의 도전은 가능성이 있는건가요?
=> 가능성 충분히 있습니다. 제 학생들중에 수능 망쳐서 대학 원서 쓴 녀석들 수두룩 했고, 다 미국 대학 잘 가서 졸업하고 취직하고 결혼하고 다 잘 삽니다. ㅎㅎ
다만, 학생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밖에는 없지만, 도전할 가치가 있습니다. 전공도 잘 결정해야하구요.
2. 어떻게 일의 순서를 정해서 움직여야 하나요?
=> 위에서 설명 드렸습니다.
3. 한국대학교에 일단은 합격해서 시간을 벌어두고 2017년 열심히 공부해서 -> 2018년가을에
입학 하고 싶어합니다
어떤순서로 일을 진행해 나가면 좋을까요?
=> 위에서 설명 드렸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제대로 된 유학원을 찾아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유학원들이 워낙에 비즈니스가 되지 않으니, 이런 학생들을 붙잡고 일단은 CC로 보내고 해결하려는 경우가 많지요.
이렇게 기본 자질이 좋은 학생을 좋던 안좋던 CC로 보내서 미국 대학생도 아닌데, 대학생에 취해서 결국은 CC에서 Transfer도 다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아직은 어린 아이들이고, 유혹에 끌리는 것이 많은 시기이니, 부모님께서 관심을 가지고 계속 지켜보시고 응원하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의 미래를 같이 걱정하고 준비하고 도와줄 수 있는 분을 만나실 수 있기를 진심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