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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대상 자녀 학년 11
거주국가 기타
카테고리 조기유학 SAT 응시경험 3회 이상
진학희망대학
(3개까지 작성 가능)
탈아시아원 대학
제목 건축학과 지망 IB학생
안녕하세요 중국의 작은 도시에서 9학년부터 작은 국제학교를 다니고 있는 이제 막 IB를 시작한 11학년입니다. 대학은 한국대학이 아닌 아시아밖으로 갈수있길 희망합니다(학비가 걱정이라 여러모로 생각이 많습니다). (어렸을 때 국제학교를 다니다 중학교는 한국에서 다니고 다시 나온 케이스입니다) 지금까지 학교 GPA는 괜찮았고 나름 Activity도 열심히 했기 때문에 IB때 잘하는게 관건이라고 보고 있구요. SAT는 한번만 더 봐서 1550이상 맞는게 목표입니다. 세번째 봤을 때 1510이 나왔는데(수학점수가 영어점수보다 낮았어요?!)아무래도 조금만 더 나왔으면 해서 또 보려고 신청을 해놨어요. 세번이상 보는게 안좋다는 얘기를 듣긴 했으나 그래도 계속해서 나아지고 있으니 괜찮지 않나 싶어요.
Yearbook을 제작년엔 팀멤버, 작년엔 편집장으로 만들어보고 여러 사람들도 만나보고 제 문과와 이과 그 어딘가를 달리는 성향(ㅋㅋ), 음악과 예술에 대한 애정에 대해 생각을 해본 결과 건축쪽 일이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건축학과를 지원할 때 포트폴리오가 요구된다는 사실을 알고 IB과목을 다음과 같이 선정했는데요:
HL: Math, Econ, Visual Arts,
SL: English A, Chinese B, Physics

한가지 심각한 문제는 제가 그림을 놓은지 3년이 넘어간다는 것이에요. 한국에서 중학교 다닐때는 수채화나 소묘는 조금씩 했는데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나서 아예 놓아버려서 아예 감이 사라진듯합니다. 연필을 들어도 그림이 잘 안그려집니다 ㅋㅋㅋㅋ큐ㅠㅠ
제가 시각디자인이나 웹디자인, Yearbook 디자인, 공간 디자인은 그림을 그리는 게 조금 덜 들어가서 어느 정도 잘하는 듯 하지만, Visual Arts의 성격상 직접 그리는 부분이 많고 시간도 많이 투자해야되고, 저희 학교가 IB를 시작한지 4년째이기 떄문에 어느정도 리스크가 있긴 합니다. 이때문에 엄마랑도 많이 싸웠어요. Art하는 걸 저런 이유로 반대하셨거든요.
그래서 혹시 Art가 망했을 때를 대비하여 AP Chem을 마스터프렙에서 인강을 듣던지 독학을 하던지 해서 오는 5월에 딸 계획입니다. 그렇게 하면 건축공학이라도 넣어볼수 있지 않을까 추측해서요. AP Chem 이 어렵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겁을 내고 있긴 하다만 아직 약 9개월 가량 시간이 남았으니 공부를 해본다면 가능성은 있지 않나 싶어요ㅠㅠ
사실 Chem 이나 Art 둘중 하나에 집중하여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어느 쪽을 선택하던 리스크가 커서 중간으로 가려는 생각입니다. 여름방학에 화학을 배웠을 떄 그 어렵다는 물리보다 더 어려운 것 같았거든요.

질문은)
Art를 선택한 게 괜찮은 선택인건가요? 이런 계획이 괜찮다고 보시나요?
건축학과에 들어가려면 Art는 몇점이상은 나와줘야할까요?
Art를 망쳐서 IB 점수가 낮게 나오면 IB Chem을 했을 때에 비해서 학교를 낮춰야 할수도 있나요?
미국 대학이나 홍콩 대학에서는 포트폴리오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아직 어느 학교에 가고 싶은지 못 정한 상태라 그런 정보도 혹시 알고 계시면 조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할말은 많은데 정리가 안된듯해 죄송해요ㅠㅠ

안녕하세요. Lucia입니다.


 


요즘들어서 미술과 건축을 공부하겠다는 학생들이 많이 있네요.


 


저는 늘 확고하지만, 미술은 취미로 공부하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다고 하는 사람입니다. 


미술과 건축으로는 타 전공과 비교하여 밥먹고 살기 지극히 너무나 어렵고 힘겹습니다. 


정말 나는 미술이 아니면 안되겠다는 정말 이거 아니면 미칠것 같다는 완전 정신나간 정도 수준으로 내가 해볼 수 있다는 신념이 아니라면, 차라리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학생의 경우는 GPA도 좋고, Test성적도 나쁜 편도 아닌데 굳이 건축이 아니고라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 많은데, 


왜 건축을 하겠다는 건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그건 지극히 개인의 취향이고 적성이고 선택의 문제이니 나쁘고 좋고라는 것이 없지요. 


건축이라는 것이 겉으로야 너무나도 멋있고 근사하겠지만, 그런 job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진짜 진짜 극 소수에 가깝습니다. 


결국 건축을 공부하다가 포기하고 인테리어로 많이 전향하게 되지요. 


 



Test는 3번이상 보면야 그닥 좋을 것도 없지만, 4번 봤다고 해서 절대로 안된다는 것도 없으니,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TOP school의 경우에야 Test date별로 all scores제출하라고도 하지만, 아닌 경우도 많으니 나쁜 선택도 아닙니다.


 


학생의 경우 문과도 아니고 이과도 아닌 경우라면, 일단 이과쪽으로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맞습니다. 


건축이라는 것을 꼭 하고 싶다면, 대학 가서 major transfer를 해도 되고 학교를 바꿔도 됩니다. 


 



건축학과를 지원할때도 포폴을 제출해야겠지만, 일반 대학에 지원할때도 자신의 특기 사항으로 제출한다고 해도 좋습니다. 



그림을 그려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것 자체는 나쁠 것이 없습니다.  


 



이왕이면 Chemistry도 같이 준비를 하면야 좋겠지요. 



하지만, 학생이 Chemistry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면, 꼭 chemistry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Physics & Bio를 선택해도 되니까요.


 


 


질문은)


Art를 선택한 게 괜찮은 선택인건가요? 이런 계획이 괜찮다고 보시나요?


=> 위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저도 반대입니다. 미대를 가는 학생들은 진짜 완전히 미술에 미쳤다고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었을때만 권하고 싶습니다. 


그냥 미술 해보면 좋겠지 그런 정도로는 다른 전공을 공부하고 Minor로 미술 공부하기를 권합니다. 이전에 미술로 전공하겠다는 학생 죽어라 뜯어말려서 약대보냈는데, 


그 학생 약대 졸업하면서 저한테 매우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때 미대를 보냈어도 잘했을 녀석이긴하지만, 미대를 갔다면 약대를 가서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지는 않았겠지요.


 


건축학과에 들어가려면 Art는 몇점이상은 나와줘야할까요?



=> 건축학과가 접근하는 방법이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civil engineering에 근접한 공학적인 면과 Design으로 접근하는 면. 전문 미대를 간다면 Design으로 접근하는 방법이겠지만, 



University를 간다면 공학적인 면에서의 건축학을 공부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공학을 공부하는 것이 어떨까합니다. 그렇다면 나중에 미술적인 부분은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을테니까요.


 


Art를 망쳐서 IB 점수가 낮게 나오면 IB Chem을 했을 때에 비해서 학교를 낮춰야 할수도 있나요?



=> 지금 Art를 망쳐서 점수가 낮게 나올꺼 같다고 하는 정도의 수준이라면 솔직히 미대는 접어야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조심스러운 생각이듭니다. 



물론 한동안 미술 공부를 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해도, 



차라리 미술이던 화학이던 새롭게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한다는 상황이라면, Chemistry나 Biology를 공부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합니다.


 


미국 대학이나 홍콩 대학에서는 포트폴리오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 전공에 따라서 포트폴리오는 매우 중요하지요. 건축학과 지원시는 필수입니다. 



이런경우의 포폴이라는 것은 학생의 미적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기때문에 매우 중요하게 고려됩니다. 



전문 미대의 경우는 학생의 GPA Test 성적 보다도 미술적 감각과 실력을 더 요구하지요. 


전문 학교라는 것은 학생의 academic한 실력도 중요하지만, 전문 과정을 요구하는 그 분야에 실력있는 학생을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아직 어느 학교에 가고 싶은지 못 정한 상태라 그런 정보도 혹시 알고 계시면 조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글쎄요. 학생이 맘의 결정도 못하고 생각도 정리가 안되어있는데, 어


    느 학교에 관한 정보를 드려야하는지 저도 정리가 잘 안되는군요.


 


큰 그림을 잘 그려서 세부적으로 어떤 계획을 세워서 공부할 것인지 지금 준비해도 늦지 않습니다.


 


건축에 대한 환상과 동경이 있다면, 차라리 그 직종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더 찾아보고, 그 직종에 계신 분들과 interview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지금 학생처럼 충분한 자질이 있어서 어느쪽으로라도 개발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저 개인적으로는 이과쪽 공부를 하도록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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