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ucia입니다.
요즘들어서 미술과 건축을 공부하겠다는 학생들이 많이 있네요.
저는 늘 확고하지만, 미술은 취미로 공부하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다고 하는 사람입니다.
미술과 건축으로는 타 전공과 비교하여 밥먹고 살기 지극히 너무나 어렵고 힘겹습니다.
정말 나는 미술이 아니면 안되겠다는 정말 이거 아니면 미칠것 같다는 완전 정신나간 정도 수준으로 내가 해볼 수 있다는 신념이 아니라면, 차라리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학생의 경우는 GPA도 좋고, Test성적도 나쁜 편도 아닌데 굳이 건축이 아니고라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 많은데,
왜 건축을 하겠다는 건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그건 지극히 개인의 취향이고 적성이고 선택의 문제이니 나쁘고 좋고라는 것이 없지요.
건축이라는 것이 겉으로야 너무나도 멋있고 근사하겠지만, 그런 job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진짜 진짜 극 소수에 가깝습니다.
결국 건축을 공부하다가 포기하고 인테리어로 많이 전향하게 되지요.
Test는 3번이상 보면야 그닥 좋을 것도 없지만, 4번 봤다고 해서 절대로 안된다는 것도 없으니,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TOP school의 경우에야 Test date별로 all scores제출하라고도 하지만, 아닌 경우도 많으니 나쁜 선택도 아닙니다.
학생의 경우 문과도 아니고 이과도 아닌 경우라면, 일단 이과쪽으로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맞습니다.
건축이라는 것을 꼭 하고 싶다면, 대학 가서 major transfer를 해도 되고 학교를 바꿔도 됩니다.
건축학과를 지원할때도 포폴을 제출해야겠지만, 일반 대학에 지원할때도 자신의 특기 사항으로 제출한다고 해도 좋습니다.
그림을 그려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것 자체는 나쁠 것이 없습니다.
이왕이면 Chemistry도 같이 준비를 하면야 좋겠지요.
하지만, 학생이 Chemistry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면, 꼭 chemistry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Physics & Bio를 선택해도 되니까요.
질문은)
Art를 선택한 게 괜찮은 선택인건가요? 이런 계획이 괜찮다고 보시나요?
=> 위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저도 반대입니다. 미대를 가는 학생들은 진짜 완전히 미술에 미쳤다고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었을때만 권하고 싶습니다.
그냥 미술 해보면 좋겠지 그런 정도로는 다른 전공을 공부하고 Minor로 미술 공부하기를 권합니다. 이전에 미술로 전공하겠다는 학생 죽어라 뜯어말려서 약대보냈는데,
그 학생 약대 졸업하면서 저한테 매우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때 미대를 보냈어도 잘했을 녀석이긴하지만, 미대를 갔다면 약대를 가서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지는 않았겠지요.
건축학과에 들어가려면 Art는 몇점이상은 나와줘야할까요?
=> 건축학과가 접근하는 방법이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civil engineering에 근접한 공학적인 면과 Design으로 접근하는 면. 전문 미대를 간다면 Design으로 접근하는 방법이겠지만,
University를 간다면 공학적인 면에서의 건축학을 공부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공학을 공부하는 것이 어떨까합니다. 그렇다면 나중에 미술적인 부분은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을테니까요.
Art를 망쳐서 IB 점수가 낮게 나오면 IB Chem을 했을 때에 비해서 학교를 낮춰야 할수도 있나요?
=> 지금 Art를 망쳐서 점수가 낮게 나올꺼 같다고 하는 정도의 수준이라면 솔직히 미대는 접어야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조심스러운 생각이듭니다.
물론 한동안 미술 공부를 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해도,
차라리 미술이던 화학이던 새롭게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한다는 상황이라면, Chemistry나 Biology를 공부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합니다.
미국 대학이나 홍콩 대학에서는 포트폴리오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 전공에 따라서 포트폴리오는 매우 중요하지요. 건축학과 지원시는 필수입니다.
이런경우의 포폴이라는 것은 학생의 미적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기때문에 매우 중요하게 고려됩니다.
전문 미대의 경우는 학생의 GPA Test 성적 보다도 미술적 감각과 실력을 더 요구하지요.
전문 학교라는 것은 학생의 academic한 실력도 중요하지만, 전문 과정을 요구하는 그 분야에 실력있는 학생을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아직 어느 학교에 가고 싶은지 못 정한 상태라 그런 정보도 혹시 알고 계시면 조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글쎄요. 학생이 맘의 결정도 못하고 생각도 정리가 안되어있는데, 어
느 학교에 관한 정보를 드려야하는지 저도 정리가 잘 안되는군요.
큰 그림을 잘 그려서 세부적으로 어떤 계획을 세워서 공부할 것인지 지금 준비해도 늦지 않습니다.
건축에 대한 환상과 동경이 있다면, 차라리 그 직종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더 찾아보고, 그 직종에 계신 분들과 interview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지금 학생처럼 충분한 자질이 있어서 어느쪽으로라도 개발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저 개인적으로는 이과쪽 공부를 하도록 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