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ucia입니다.
결국 아이가 혼자서 한국에 남았군요. 어려운 결정을 내리셨네요.
혼자서 있는데도 그렇게 잘하고 있다니 진짜 기특하시겠습니다.
겨울방학을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것이 훨씬 더 의미가 있지않을까요?
그 무엇보다도 비교할 수 없을만큼 의미있는 시간이 될듯 싶은데요. 물론 시험과 준비해야하는 과정들이 있겠지만,
그래도 엄마 밥 먹고 힘이나야 내년 1년도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이가 부모님이 보고 싶어서 오겠다고 하는데,
얼른 오라고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학원 다니면서 공부하는 것과는 비교하실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물론 학원다니면야
공부야 조금 더 잘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앞으로 내년에 버틸 수 있는 힘을 보충해서 가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을 듯 합니다.
이미 아이가 혼자서 많은 것들을 준비해두었는데, 큰 상을 주시는 것이 좋을 듯 한데요. ㅎㅎㅎ
부모님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걱정이 되시는 것은 사실이니, 말씀하신대로 인터넷 강의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겠지요.
또는 지금 사시는 곳이 엄청 시골같은 섬나라라고 하니,
거기서 어떤 식으로든 봉사활동이나 activity를 할 수 있는 project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차라리 더 의미가 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Masterprep에 직접 연락해보시면 해외에서 인강을 듣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주실 것입니다.
인터넷이 약하면, 다른 방법도 있다고 했던것 같은데 그건 직접 문의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아이가 진심 컴사를 전공하고 싶어하고 프로그래밍도 잘 합니다. 근데 학교 샘이 컴사로 들어가기는 경쟁이 매우 세다면서 수학쪽으로 일단 접근하라고 하셨다고 하네요.
내년에 CAL BC를 들을 생각이더라구요. 이제 곧 2학년이라 뭔가 공식적인 점수를 만들어야 하는데
올겨울에 무슨 공부를 하고, 어떤식으로 공부할지..
SAT, ACT, TOFEL,들을 언제 칠까요? 예전에 친 토플 점수는 2년이 지나 다시 쳐야 합니다.
=> 진심 컴사를 하고 싶어하면 그걸로 지원하면 되지요.
학교 욕심을 낼꺼라면 Undecided로 지원해도 한가지 option이라는 것이지 지원하면 안된다는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좋아한다면, 당근 그 전공으로 지원하면 됩니다. 다만, 수학쪽으로 지원하면 다양한 option도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이번에 아이가 부모님을 만나게 된다면, 같이 앉아서 Yearly plan을 짜보세요.
각자가 생각하는 것이 어떤지, 언제가 시험보는 것이 좋을지, 언제쯤 원서를 작성해야하는지 그렇게 2년치 planning을 같이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워낙에 똑똑하고 차근차근 준비를 잘하는 스타일이니, 아이가 큰 계획표를 가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
SAT는 내년 여름방학때 공부해서 그 이후에 바로 시험보는 것이 좋고, 내년 봄에 되도록이면 SAT Subject Test를 마칠 수 있으면 좋을 듯 합니다.
질문이 두서가 없죠? 저희가 외국에 있어서 아이가 늘 혼자서 공부하고 학원한번 못 다녀서 정말 안쓰럽습니다.
좋은강의, 꼭 들어야 할 강의를 추천 좀 해주시고, 무엇에 집중해서 공부해야 하는지도 좀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일단, 아이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시고 생기는 궁금한 사항들을 질문해주시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무엇이 부족한지 잘 몰라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추천드려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기본적인 SAT vocab이라던가 reading은 인강 sample들어보고 신청해두면 좋을 듯 합니다.
혼자서 공부해서 이정도로 이뤄두었다니 기특하고 훌륭한 학생을 두셔서 전 부모님이 무척 부럽습니다. 걱정보다는 기쁘게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행복한 시간 가지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모처럼 가족모두 모여서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