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ucia입니다.
뭐든지 열심히 하는 훌륭한 학생이시군요! 대단합니다.
훌륭한 분들을 멘토로 삼아서 자신도 열심히 공부하고 발전해서 좋은일을 하고 싶다는 학생의 포부는 매우 감동적입니다. 더불어 열심히 노력하고 발전하고 있는 모습에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유학이라는 길은 현실적인 면에 많이 부딪치는 부분이 있는지라 지금 단순한 성적과 activity정도로는 학생이 목표로 하는 Harvard는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설명하고 싶지만, 학생이라도 현실적인 면도 생각을 하는 것도 좋을 듯 싶어서 솔직하게 말씀드린다면...
한국의 TOP 대학도 내신에서 걸리는 부분들이 있는데, 세계적으로 TOP인 대학에 지원하는데 GPA가 걸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학생이 Test 성적이 모든 과목에 800점 만점이 나오지 않는이상 말이지요.
따라서, 몇가지 option이 있는데..
1. 미국의 TOP 50위권정도의 좋은 대학들에 지원하는 것입니다. TOP 10은 어렵더라도 50위권이내는 얼마든지 준비하는 것에 따라서는 갈 수 있습니다. 미국 대학 3000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TOP 50위도 엄청나게 좋은 것이지요.
2. 미국의 대학에 경제적으로 조금 저렴한 주립대 SUNY 정도 수준의 대학을 진학하여, 졸업하고 대학원을 학생이 목표로 하는 곳에 지원하는 경우입니다. 학부 성적을 잘 받고 GRE등 대학원 시험을 잘 본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부분입니다. 이경우 Research Assistant, Teaching Assistant 등으로 학비 이외에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3. 학부는 한국 대학으로 지원하여 대학원을 미국으로 진학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도 경제적으로 차라리 나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전공을 어떤 분야에서 할 것인지에 따라서 성공할 수 있는 부분이 있겠지요.
그리고 미국 대학교 학부의 학비와 생활비는 연간 7만불 이상 약 8000만원정도 듭니다. 1년에 최소 학교에 내는 비용이 8000만원이라는 것이고 학생의 기타 용돈이라던가 교통비를 생각한다면 최소 1억의 비용이 소요됩니다. 한달에 200만원정도로는 솔직히는 어림도 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경제적으로 지원되지 않으니 포기해야한다라는 것이 아니라, 가급적 어떻게 하면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 시민권자라고 해서 혜택이 더 많은 것은 아닙니다. 물론 외국학생에 비해서는 장학금 혜택이 더 있겠지만 아무에게나 다 주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학생이 전공하고 싶어하는 수학과 아주 바람직합니다. 언제든지 다른 과로 바꾸기에도 유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SKY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 통계학 박사를 공부하여 지금 미국 FDA에 취업하신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반드지 학부를 미국대학으로 가야지만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공이라는 기준이 그리고 어디에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GPA관리입니다. 고등학교 GPA를 말아먹었다면, 앞으로 남은 고등학교와 대학교 1-2학년의 GPA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 GPA가 ALL A가 나오고 SAT 성적이 좋다면 TOP 30위권 안의 대학에도 Transfer를 해볼 수도 있습니다.
원래 꿈은 높게 잡고 그것 잡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리고 꾸준하게 노력한다면 그 꿈은 반드시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끌까지 포기하지 않는자가 성공하는 것이니 잘 생각하고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