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lightenment 는 시민 혁명에 큰 영향을 끼친 사상입니다. Social Contract 기억나시죠? 국가/정부는 국민들이 자신의 생존과 복지를 위해 자신이 가진 자유를 조금씩 내어놓아 - 세금, 형벌제도 - 만들어진 것이므로 그러한 목적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면 국민들이 그것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국가/정부를 세울 수 있다는 주장.. 이것이 바로 계몽주의의 핵심적인 국가관이자 시민혁명의 바탕이 된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지문은 영국이 인도를 지배하면서 철도를 건설했는데, 이를 통해 인도 경제가 활성화된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는 연설문이에요. 교통이 좋아지면 노동력의 이동도 자유로워지고 따라서 이것이 개인에게 더 많은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므로 (일자리를 선택할 수 있음) 그 과정에서 노동자들이 자존감을 높이고 독립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주가 자유로우면 옛날처럼 토지를 기반으로 한 지역 토호들에게 지배/착취당하는 일이 적어지고, 노동력을 잘만 활용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으니까 더욱 독립적이 되고 자존감이 높아진다는 논리지요.

아담 스미스같은 고전경제학자들은 시장에 보다 많은 자유를 줄수록 경제가 발전하고 개인-기업-국가가 모두 성장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연설문에서도 마찬가지로 철도교통이 노동'시장'에 더 많은 자유를 준다는 것과 그것이 불러올 긍정적인 효과를 강조했으므로 답은 A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