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르도의 임금 철칙을 오해하고 계신데요, 이것은 노동자들에게 수요와 공급을 균형적으로 해서 임금을 적정하게 준다는 뜻이 전혀 아닙니다.
당시 노동자들의 임금 수준은 극히 낮았어요. 노동자들의 삶의 질은 열악하다 못해 굉장히 비참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상황을 걱정하고 개선시킬 수 없을까 고민했는데, 리카르도는 이런 노력들이 부질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임금이 아무리 적어 보여도 그것이 노동시장의 수요 - 공급에 따라 결정된 것인 이상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물론 리카르도 역시 노동자들의 처지를 불쌍하게 여겼지만, 이론적으로는 그런 상황이 어쩔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개선될 수 없다고 여겼으므로 pessimist 라고 일컫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