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길게 답변을 쓰다가 버튼 하나를 잘못 눌러서 날라갔네요????
눈물을 닦고 다시 한번 써보겠습니다 ..
ΔHo(reaction) = ΣBE (reactant:bonds broken) - ΣBE(product:bonds formed)
먼저 이 식은,
AP시험에서는 '왜 그런지 아는 것'이 중요하지는 않고 그냥 이렇게 써야 한다! 하고 적용 잘하는 것이 훨씬 중요해요.
하지만 질문이 나왔으니 이유를 설명해볼게요.
일단 위의 식을 다르게 변형해서 표현해볼게요.
ΔHo(reaction) = ΣBE (reactant:bonds broken) + (- ΣBE(product:bonds formed))
ΔH라는 것은 heat 연관 값이므로, +sign은 endothermic, - sign은 exothermic 을 뜻하죠.
(정확히는 heat을 number of moles reacted로 나눈것이 ΔH지만 그냥 일단 쉽게 heat 라고 표현할게요)
그래서 우리가 식을 통해 구하고 싶은 것이 지금 반응이 진행되면서 '얼만큼'의 heat 이 '드갔냐' '나갔냐' 입니다. 이거를 +,- sign 으로 판단할거구요.
bond breaking 은 언제나 endothermic, bond forming 은 언제나 exothermic 이니까
단순히 반응 진행되면서 들어가고 나간 heat의 총합을 구하려면,
bond break에서는 들어간 heat 랑 bond form에서 나간 heat를 합산하기 위해서 bond formed 되는 product의 bond enthalpy 값에 자체적으로 -를 붙여서 exothermic 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왜냐면 bond enthalpy is defined as the energy required to break the bond... definition에 이미 endothermic으로 표현될 것이 전제 되어있고 + 값으로만 표현되기 때문에, bond formed 되면서 released energy를 구하기 위해 이 값에 -부호를 붙여 표현한것이죠)
그러니까 이 식의 경우는 다른 식들처럼 final 에서 initial 을 뺐네, inital 에서 final 을 뺐네 로 판단하는 것 자체가 조금 옳지 않은 가정이구요, 부호 조작으로 인해 위와 같은 식이 나왔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아마 이 설명이 지금 이해하기 조금 어려울 수도 있는데, 이 정도가 받아들이기 쉬운 접근이 아닐까 싶어요 ^^
사실 더 자세한 원리로 설명해줄 수도 있지만,
AP 시험의 관점에서는 이 식이 생긴 원리를 들여다 보는 것은 시험에서 묻는 유형의 스타일과 너무 벗어나므로
이 정도로 설명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시험에서 중요하지 않은 내용을 너무 깊이 고민하는 것이 오히려 시험에서 중요한 개념의 흐름을 따라가는거에 방해될거 같아서요.ㅎㅎ
그럼에도 혹시 너무 궁금해서 알고싶다!!! 하면 추가 질문 다시 한번 남겨줘요^ ^
(P.S 저의 AP 켐 개념 강의가 실제 시험에서 자주 쓰이고 물어보는 개념보다 좀 더 깊이있고, 자세한 내용을 다루긴 합니다. 개념공부단계에서 좀 어렵게 느껴지는 내용들이 있더라도 이렇게 공부해놓으면서 기출문제로 문제풀이도 연습하다보면 막상 시험 문제는 생각보다 더 수월하게 접근이 되는 것을 느끼는 날이 올거에요!!!)
그럼 안뇽~~~
-Dani 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