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ulse 는 우리말 용어로는 "충격량" 이라고 합니다. impulse 가 크다는 것은 momentum 의 변화가 심하다는 말이고 그만큼 충격을 받는 정도가 크다는 얘기가 됩니다. 공이 날아온다고 할 때 그것을 포수 미트로 콱 잡는것 보다 그냥 몸에 맞고 튕겨나가는 쪽이 impulse 가 큽니다. momentum 은 vector 이므로 강의에서 얘기했떤 mv - (-mv) = 2mv example 과 같은 경우입니다. 이 경우 공이 그냥 꽉 잡히는 것 보다는 kinetic energy 를 상당부분 유지하므로, 학생이 말한대로 에너지를 덜 잃어버릴 때 impulse 가 큰 경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테니스 라켓 example 은 앞에서 배웠던 Hooke's law 를 떠올리면 됩니다. 라켓의 그물부분에 공이 닿아 있을 때 그 공이 받게 되는 force 는 라켓 그물이 본래 평평한 상태로 돌아가려는 restoring force 와 같죠. 그물이 많이 늘어날 수록 복원력도 크고 공이 받는 force 도 큽니다. 이것은 instantaneous force 로서 average 개념이 아닙니다. 강의에서는 이 경우를 얘기한 것입니다.
학생이 example 을 약간 혼동하고 있는 것 같은데, 만약 그물이 팽팽해서 공을 맞고도 덜 찌그러지고 공이 금방 튕겨나가는 라켓과, 그물이 헐렁해서 공을 맞으면 그물이 많이 찌그러지는 라켓, 이렇게 두 개의 서로 다른 라켓을 비교한다면, 많이 찌그러지는 라켓의 경우가 공과의 접촉시간이 길므로 average force 가 작아지는 효과가 있겠고, 이때는 학생의 말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