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좋은 질문입니다. 공부가 많이 되어 있는 학생인 것 같은데 역사 에세이 문제는 너무 꼬치꼬치 따지고 들기보다
큼직큼직하게 대처하는 것이 더 좋아요. 무슨 말이냐면 문제에서 비록 labor migration 을 주제로 내세우긴 했지만,
출제자들이 여기서 확인하고 싶은 것이 단순히 특정 지역의 labor migration 에만 한정된 세부적인 지식들이 아니거든요.
그보다는 1450~1750 시대에 관해 배운 전반적 내용들을
labor migration 이라는 주제로 어떻게 통합해내는지가 중요합니다.
일단 labor migration 이란게 뭘까요? - 노동력이 대규모로 이동하는 현상.
이 시기에 어느 지역에서 주로 이런 일이 일어났나요? - 주로 아메리카 대륙을 중심으로.
왜 이런 이동이 일어났나요? 유럽인들이 아메리카를 식민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노동력이 어마어마하게 필요해져서.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노동력이 이주했나요?
- 유럽에서 백인들이 아메리카로 넘어갔다. (conquistadores, indentured servitude)
- 아프리카 흑인들을 잡아왔다. (slavery)
그렇다면 이 과정에서 어떤 변화와 지속의 양상이 있었는지를 논하면서
triangular trade system that triggered mercantilism and imperialism 라고 충분히 말할 수 있죠. 왜냐하면,
- triangular trade system 때문에, 또 그것을 통해서 아메리카로 노동력이 대거 유입되었으니까
- 그런데 그것이 유럽 국가들의 mercantilism 을 강화시키고 imperialism 으로 나아가게 했으니까
- 또 그 과정에서 위에서 말한 labor migration 의 경향이 더욱 확대되고 정교해졌으니까
이제 이해가 되시죠? 큼직 큼직하게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