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푼 방법이 사실 더 정확합니다.
더하기 곱하기가 섞여 있는 경우에는 중간 단계별로 sig fig 을 맞춰주는 것이 아니라 각 단계별로 sig fig 이 몇개인지는 follow 를 하되 마지막에 최종 결과를 쓸 때 적용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 example 에서는 평균을 구하는 것이므로 이때 나누는 4 라는 숫자는 유효숫자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흔히들 infinite sig fig 을 갖는다고 표현하죠. 그래서 별 상관이 없는데, 상관이 있는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9.5+4.1+2.8+3.175)/2.456 이라는 계산을 해야한다고 합시다. 분자는 유효숫자 3 개, 분모는 유효숫자 4 개입니다. 그러니 나누기로 끝나는 최종 계산의 유효숫자는 3 개가 되어야 겠죠. 분자에 유효숫자를 먼저 적용한다면 19.6/2.456 = 7.9702768729642..... 가 되어 sig fig 3 개로 끊자면 7.97 이 답이 될테고, 학생이 한 방법대로 한다면 19.575/2.456 = 7.9804560260... 이 되어 sig fig 3 개로 끊자면 7.98 이 답이 되겠죠. 7.98 이 맞습니다. 즉, 단계별로 sig fig 의 갯수는 기억을 하고 있되, 적용은 마지막에 한번만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