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실 질문하신 내용은 수강하고 계신 Paper2 관련 질문이 아니라 작품 해설이 필요한 수업용 질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래도 질문을 해주셨으니 답변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1964년 겨울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나'를 주동인물로 보고 안을 반동인물 그리고 사내를 주변인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나를 주동인물로 보고 안과 사내를 주변인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도 있습니다.
나는 안을 보며 비도덕적이고 타인에게 무관심한 현대 도시인의 면모를 보기 때문에 안을 반동인물로 볼 수도 있지만
나 역시 사내의 죽음을 방치하고 외면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안은 나에게 자신 역시 비인간적인 도시인 중 하나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게 도와주므로 안은 주변인물이라고도 분석할 수 있습니다.
그럼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