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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Paul Jang] 국어 Paper 2
장성훈 선생님의 IB Korean A Literature Final Paper 1 대비 05
작성자 cws*** 등록일 2020-02-18 오전 5:44:52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파이널을 앞둔 12학년입니다. 


저는 국어 HL Literature을 선택하였습니다. 


Paper 1과 Paper 2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하여 조언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작년 (2019)년 May에 Paper 1에 나온 '시'가 어떤거인지 물어보아도 될까요?


항상 선생님 강의 잘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3-22 오전 10:28:53

안녕하세요.

 

강의 신청을 하시고 강의를 잘 듣고 있다고 하셨는데

기출 문제에 대한 정보 등 필요한 정보만 받아내고 바로 강의 환불을 신청하는 매우 비열한 행동을 하셨네요.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정직하지 않게 남을 속이고 이익을 얻으려는 행위는 결코 빛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정말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고 싶은 마음까지 있었지만 너무 바쁜 시기이기도 하고 그럴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여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한 마디 말은 해야 했기에 글을 남깁니다. 

양심적으로 사람답게 사시길 바랍니다.

 

황지우의 시가 생각나네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김형사에게...

 

2020-02-18 오전 9:15:36

네 안녕하세요.

2019년 5월 Literature HL 시 작품은 김광규의 끝이 한 모습이란 작품이 나왔습니다.

전문을 실어 드리겠습니다.

 

끝의 한 모습

천장과 두 벽이 만나는 곳

세 개의 평면이 직각으로 마주치는

방구석의 위쪽 모서리가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

빠져나갈 틈도 없이

한곳으로 모여

눈길을 막아버리는 뾰족한 공간이

낮이나 밤이나

나를 숨막히게 한다

빗소리와 새들의 노래 들려오는 창문

산수화 한 폭 걸려있는 넓은 벽

현등이 매달린 천장

이들이 마침내 이렇게 만나야 하다니

못 한 개 박혀있지 않고

거미줄도 없는 하얀 구석에서

앞으로 갈 수도 없고

뒤로 물러설 수도 없는

꼭지점에서 멈추어

이렇게 끝내야 하다니

결코 바라보고 싶지 않은

낮의 한 구석

그대로 눈길을 돌릴 수 없는

밤의 안쪽 모서리

 

 

<김광규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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