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독교 전파에 대해서는 음.. 시기별로, 그룹별로 논의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기 사도들이 로마에서 순교를 당하면서도 전도에 헌신한 것과 십자군에 자원한 사람들, 제국주의 시대의 선교사들을 동일하게 볼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근본적인 세계관, 이를테면 유일신과 선악의 이분법, 또 전도와 순교에 대한 열정이 그 기저에 깔려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일단은 시험을 잘 치르시고요, 혹시 계속 이 문제에 관심이 간다, 더 깊이 들어가고 싶다, 그러시면 후에 추천할 만한 책들을 찾아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 네. 바람직하게도 fact 보다 study가 점점 더 중요해지는 추세입니다. 저라면 한 10년치 기출 에세이 문제들을 쭉 늘어놓고 (컬리지보드 사이트에 가면 DBQ, LEQ는 수십년치가 쌓여있어요. SAQ는 2015년 부터인가 있음..) 관련 내용을 리뷰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것 같습니다. introduction 까지는 써보는게 좋은데요. 우선 thesis statement 가 나온다면 90%는 해결된 셈이고, contextualization 을 할 수 있으면 big picture가 그려진다는 신호죠. 거기에 thesis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근거들을 쭉 나열한 뒤 categorization 하는 정도까지면 훌륭할 것 같습니다. leq의 경우 관련 지식이 충분하다면 10분 전후로 이 과정이 진행될 것이고, dbq는 자료 분석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그 자체가 좋은 훈련이 됩니다.
3. 다행히 minor error 에 대해서 컬리지보드는 많이 관대한 편입니다. 필요한 내용만 잘 나와 있으면 오류가 있어도 괜찮아요. 치명적인 오류여서는 안되겠지만, 치명적 오류가 존재하는 에세이에 다른 필요한 내용이 잘 나와있는 경우는 잘 없으니 뭐..^^
마지막으로 네, 저도 답변하면서 즐거웠습니다. ^^ 기분 좋은 후기 기대하고 있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