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많이들 헷갈려하는 부분을 질문해주셨네요.
건국 초에 Federalsit <-> Democratic Republican 구도가 형성된건 알고 계시죠?
그러다 1812년 전쟁을 계기로 Fedealist 는 망하게 됩니다.
(초반에 영국측이 우세하다 보니 전후에 피해를 보지 않으려고 Hartford Convention을 열어서
'우리는 전쟁을 반대했다, 적극 가담하지도 않았다' 는 식으로 당의 노선을 잡았다가
이 전쟁이 미국의 승리로 끝나 애국심이 고취된 상황에서 매국세력으로 낙인찍힘)
남은 Democratic Republican 이 한동안 라이벌 없는 메이저 정당으로 유지되다가
잭슨이 대통령으로 부상하는 과정에서 반잭슨파가 Whig 를 결성하게 되지요.
이 시점부터는 Democrat <_> Whig 구도가 형성됩니다.
그런데 잭슨이 물러나고 나자 더이상 친잭슨 대 반잭슨 구도의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러면서 40년대에는 이민문제가 큰 이슈로 떠오르고 1850년 합의 이후로 노예제로 인한 남북갈등이 본격화돼요.
당시 제3의 대안으로 등장했던 새로운 정당들이 Know-nothing, Free-Soil 같은 정당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제3의 정당으로 잠시 영향을 끼쳤을 뿐 그 이상으로 성장하거나 유지되지는 못합니다.
그러다 등장한 것이 Republic Party 입니다.
노예제폐지라는 선명한 노선을 내세워 순식간에 기존정당(휘그 및 제3정당) 및 민주당 지지층 일부를 흡수해서
메이저 정당으로 급부상을 합니다.
이 정당의 대선후보인 링컨이 당선되자 남부가 유니언 탈퇴를 선언하고 남북전쟁이 일어나죠.
공화당은 전쟁 승리 후 노예제를 폐지하고 해방노예에게 즉시 시민권을 부여하는 등 큰 성과를 이루어냈지만,
이후 수십년간 계속 집권하면서 북부 산업 자본가들의 이해를 대변하는 기득권 보수정당으로 변질됩니다.
이 과정에서 카운터파트인 민주당은 서민 등 소외된 계층을 대변하는 새로운 정체성을 가지게 됐구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흑인들은 공화당이 아닌 민주당을 지지하게 됐습니다.
언제부터냐고 한다면 progressivism 의 태동, 발전과 같이 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