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로 건너 뛰기 내용으로 건너 뛰기
커뮤니티 COMMUNITY
제목 [Ki Young Song] 안녕하세요
All about AP World History 11
작성자 cut*** 등록일 2018-12-31 오후 1:06:31

안녕하세요 선생님.

12월부터 AP World History를 시작한 학생입니다.

전 강의에서 질문이 없어도 이 장기 레이스를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 

수업 게시판에 질문 없어도 글을 올려서 선생님이랑 인터랙션이 있으면 좋을 거라는 말씀에 

제 학습 계획이 너무 쳐지지는 않는지 또 새해 인사도 드릴 겸 글 올려요 ^^.


저는 2월에 이론 강의를 다 마무리하고 3월달에는 객관식 문제를 4월달에는 주관식 문제들을 풀어 나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5월에는 시험 전까지 복습 복습 열심히 하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SAT, AP 도 정말 급하게 준비하는 거라 공부량이 많은 세계사 괜찮을까 부모님도 친구들도 걱정하셨고 

지금도 걱정하고 계시지만  수업 들으면서 단어 politics 의 유래, Diogenes가 말했던 사상과 

또 라파엘로의 그림 속 그 철학가분의 모습이 일맥상통하는 것을 보면서 소소하게 기쁘고 재밌어요.  

저는 공자를 초등학교 6학년때 논어를 접한 이후로 참 존경했었는데 노자의 상선약수 가

제가 생각하는 것과 비슷하다 라는 것을 보고 

도교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저도 항상 흐르면서 유연한 하지만 

한결같은 물같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그게 참 신기해요. 

Plato의 마음이 공감 가는것도 정말 흥미롭고 선생님께서 재밌게 수업해주시는 덕인지 역사가 재미있어요.  

재밌는만큼 열심히 해서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2018년이 가네요. 선생님 2019년에 웃으실 일이 더욱 더 많으시길 바라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19-01-01 오전 6:17:22

새해 첫날 아침부터 빙그레 미소를 짓게 되는 고마운 글이네요.. ^^

 

세계사가 어렵지만 열심히 공부하다 보니 재미를 느낀다...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이보다 듣기 좋은 말이 또 있을까요. 보람을 느낍니다.

 

현재 세우고 있는 학습계획도 참 좋은데요, 다만 한 가지 3월달에 주관식(에세이),

4월달에 객관식으로 순서를 바꿔서 진행하면 훨씬 더 좋겠습니다.

세계사에서 객관식 문제를 반복적으로 푸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요.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그걸 에세이로 풀어낼 수 있는 논리력을 갖추면 충분합니다. 

그 상태에서 시험 직전에 기억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객관식 문제를 쭉 풀어가면서 내용을 총정리하면 더할 나위가 없겠습니다.

 

하지만 계획보다는 실천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

2월까지 이론강의를 정말 꼼꼼하게 샅샅이 반복해가며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시길 바랍니다.

거기까지만 잘 되면 나머지는 어떻게든 술술 풀려갈테니까요.

 

종종 이렇게 소통할 수 있으면 도움이 되겠지요? 그럼 계속 화이팅입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