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학생이 열심히 공부하는것 같은데, 약간의 정리가 좀 필요한것처럼 보여요.

천천히 알고 있는 내용부터 다시 정리해볼께요.

1. ATP는 화학물질이고 세포의 주 에너지원이에요.

세포는 여러 기능들을 수행하면서 살아가죠.

예를 들면 DNA를 복제하거나, 단백질을 만들거나, 물질을 안밖으로 수송하거나, 등등

수만가지 일을 하기 위해선 ATP라는 물질이 필요한거에요.

2. ATP는 세포 안에서 평소에 대량으로 존재하고 있어요.

방금 말한 많은 기능들을 끊임없이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세포안의 모든 곳에 굉장히 많은 양의 ATP가 존재하고 있고, 또 활용되고 있어요.

3. ATP는 한번 "사용"되면 ADP와 inorganic phosphate로 분리가 돼요.

이 둘 역시 화학물질들이고, 세포 안에서 존재하고 있어요.

4. 우리가 배운 cell respiration이라는 것은 세포안에 이런 ADP + Phosphate들을 다시 합쳐

ATP라는 물질로 변환시키는 과정을 공부하는 것이에요.

비유적으로 설명하면, 방전된 밧데리(ADP)를 다시 충전해서 완충된 밧데리(ATP)로 만들어놓는거에요.

5. Oxidative phosphorylation에서 protein complex1~4들은 모두 proton pump 이기 때문에

intermembrane space 쪽으로 H+를 넣어주는 역할이에요.

6. H2O는 물이에요.

cell respiration에서는 2개의 H+가 mitochondrial matrix안으로 들어오면서

ETC에서 electron 2개를 받은 O와 결합하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중요하고,

실제 cell respiration의 공식을 보면 화살표 오른쪽의 생성물에 물이 존재하는 이유에요.

7. 원기둥 모양 통이 무엇을 말하는지가 확실하진 않은데

아마 ATP synthase를 보고 있는것 같아요.

강의에서 그 부분은 자세히 언급하니까 한번만 다시 확인해주세요.

만약 아니라면 어느 부분을 질문하는것인지 조금만 더 자세히 알려주세요.

cell respiration 단원은 강의에서도 제가 여러번 말을 했다시피

많은 학생들이 어렵다고 생각해서 포기하기 시작하는 단원이에요.

하지만 학생은 이렇게 질문을 많이 하는걸로 보아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배우려고 하는것 같아 너무 뿌듯하네요!

그렇다면, 이왕 열심히 하기로 마음 먹은거 대충 넘기지 말고

이번 기회에 차근차근 기본부터 다시 정리해보면서 조금만 더 복습해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지금 잘 배워둔 개념들이 분명히 미래에 큰 도움이 될거에요.

열공하시고 또 질문이 생기면 게시판에서 만나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