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좋은 질문입니다.
Treaty of Paris 라서 프랑스와 미국간 조약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되구요, 영국과 미국이 주인공인 조약인데 어느 한 쪽에도 속하지 않은 지역인 파리를 회담 및 조약 비준 장소로 선택한 것 뿐이에요. 북미정상회담(북한-미국)을 싱가폴에서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물론 파리가 선택된 것은 프랑스가 미국 편으로 참전했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프랑스의 중재로 영미가 평화/강화에 합의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프랑스는 당연히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조약의 당사자는 영미인 것.
그럼 프랑스는 뭘 얻었나? 별로 얻은게 없습니다. 루이지애나(현재 미국 영토의 삼분지일에 해당하는 광활한 영토)가 떠오르지만 여기는 나폴레옹이 1800년에 스페인으로부터 수복?한 지역이고 1803년에 헐값으로 미국에 넘겼지요. 프랑스는 오히려 잃은게 많고, 그 부분이 훨씬 중요합니다. 잃은게 무엇인지는 이어지는 강의를 들으면서 스스로 정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