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AT와 AP용이 따로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All about AP World History 라는 50여강짜리 강의가 공통강의에 해당하고,
이후에 SAT는 객관식 문제풀이 강의를 위주로, AP는 에세이 강의를 위주로 더 수강하는 구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험은 AP가 훨씬 어렵습니다.
SAT는 객관식 한 시간으로 끝나지만, AP는 거기에 추가로 반나절 동안 에세이 3편을 써내야 하니까요.
저도 기왕 AP를 준비했다면 6월에 SAT를 보라고 권하는 편인데, 반대는 불가능합니다.
시험 성격과 준비방법, 교재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1강 오리엔테이션을 참조해주세요. (샘플로 누구나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2. 객관적으로 보면 미국사, 세계사 난이도가 비슷하게 어렵고, 유럽사가 최강으로 어렵습니다.
그중에서도 미국사는 어렸을 때부터 배경지식을 쌓아온 미국 학생들과 비교하니 한국 학생들은 더욱 어렵다고 느끼게 되지요. 미리 준비시키는 것은 정말 좋은 생각입니다.
다만 9학년이면 본격 강의 수강은 좀 그렇고, 10여강짜리 big picture 강의가 있어요. 이걸로 큰 흐름을 파악하게 하시고,
쉬운 책을 한두권 집중적으로 읽히는 쪽을 권하고 싶습니다. 전에 여름방학 중 귀국한 9학년 학생을 데리고 그렇게 수업한 적이 있었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하더군요.
책은 Kenneth C. Davis 가 쓴 Don't know much about history 시리즈의 American History 를 봤습니다만, 이게 특별히 좋은 책이라기보다는 적당히 쉽고 짧습니다.
하지만 꼼꼼히 읽고 요약하는 식으로 하려면 이것도 만만치 않을겁니다. 9학년이면 아직 학생한테만 맡겨둘 시기는 아니고,
어머님께서 읽을 분량을 정해주시고 내용을 이해했는지 확인해나가는 식으로 하실 수 있으면 제일 좋겠네요.
샘플 강의 등 보시고 더 궁금하신 점 있으면 또 문의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