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는 워낙 범위가 방대하기 때문에 세상의 그 어떤 수업에서도 모든 내용을 다 설명하고 넘어갈 수는 없어요. 그래서 강사들마다 고심해서 전략을 짜기 마련인데 저는 1. 중요한 것, 2.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것을 중심으로 수업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 중에서 너무 당연하고 다들 잘 아는 내용은 간략하게 언급하고 넘어가고,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것은 길게 자세히 설명을 하지요. 그러면 그 밖의 내용이 문제에 나와도 학생들이 유추해서 답을 찾아갈 수가 있거든요.
혹시 Senate, Consul, Tribune, 이런 단어들은 기억이 나시나요? 만약에 바로 생각이 안난다면 9, 10강을 얼른 다시 들어보고 오셔야 합니다. 생각이 난다면 그게 바로 로마의 중앙정부조직에 대해 알아야 할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라는 것을 일깨워드리고 싶네요. 로마는 법(행정)과 건축 면에서 아주 뛰어났구요, 그만큼 정부 조직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있습니다만 AP/SAT 대비를 위해서는 제가 강의에서 설명드린 정도를 이해하고 외워두시면 충분합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로마와 한나라를 제외하고도 일반적으로 대제국의 경우, 그중에서도 200년 이상 오래 가는 경우는 여러가지로 비슷한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그 중에 아래 가지를 꼭 기억하시길..
1. 넓은 영토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뛰어난 행정력이 뒷받침되어야 함.
2. 영토 확장이 멈추는 순간부터 막대한 국방비 부담으로 쇠퇴가 시작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