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초 영국은 동인도회사를 내세워 인도에 진출하기 시작하는데, 당시는 무갈제국이 쇠퇴하던 시점이었죠. 수업중 보여드린 지도에 보면 1750년경 인도 상황이 나오는데, 해안지역에 온갖 유럽 국가들이 다 한두군데씩 깃발을 꼽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던 것이 점차 영국-프랑스 위주로 정리가 되고, 1757 플라시 전투를 통해 영국이 화고히 우위를 점합니다. 즉 이 때부터 인도는 사실상 영국의 식민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후 영국의 인도지배 정책은 Sepoy Rebellion(1857) 을 기점으로 구분이 됩니다. 사건 이전은 동인도 회사를 내세워서 무역 이익을 우선으로 인도를 간접적으로 지배했고, 사건 이후로는 명목상으로나마 존재하던 무갈 황제마저 퇴위시켜버리고 빅토리아 여왕을 인도제국의 황제로 내세워 직접 통치를 꾀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인도인들을 구스르기 위해 Indian National Congress 를 만듭니다만 이 단체는 나중에 인도 민족주의의 중심으로 부상하게 되죠.
이 과정에서 인도 상류층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인정해주는 영국에 협력해 일정한 이익을 취하기도 했고(일례로 자민다르 시스템, 궁금하면 더 찾아보세요), 현지인들을 하급관리로 채용하는 경우도 있었을거라 상식적으로 유추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영국인들에게 차별을 받은 것은 당연했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