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안녕하세요!
학생은 기억에 남아요! 작년에 날카로운 질문들을 자주 올려주셨죠! ㅋㅋ
Biology 공부를 재밌게 하셨다니 아주 흐뭇하네요. 아빠 미소.
지금 현재 고등학생 신분으로 스펙을 쌓는건 여러모로 제약이 있어서 힘들긴 하죠.
제가 보기엔 학생은 크게 세가지 다른 방법으로 생각을 해볼 수 있을것 같은데
1. 실험이나 연구 참여.
대학교의 어느 연구실에 소속되어 연구에 직접 참여해보는건 여러모로 큰 의미가 있지만
사실 고등학생들에게 문을 열어주는 연구실이 많지 않아요.
만약 운좋게 아시는 분들이나 공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꼭 생각해보시길 바래요.
비슷한 맥락으로, 학생이 주도적으로 스스로 연구를 해볼 수도 있는데
이게 오히려 대학 연구 참여보다 훨씬 임펙트있고 의미가 있을 수도 있어요.
엄청 대단한 주제를 다루지 않아도 되고, 학교 선생님들과 상의 해보면서
스스로 해볼수 있는 수준의 independent research project를 한번 생각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학교 선생님과 마음만 잘 맞으면 선생님이 supervise를 해주시기도 하고,
나중에 추천서도 잘 써주실 꺼에요.
2. 대학 summer camp 프로그램 참여.
미국 대학교들은 여름동안 고등학생들에게만 오픈된 캠프들이 있어요.
캠프에 참여하면 해당 대학 수준의 강의들을 들어볼 수 있고,
또래 학생들과 같이 실험 돌려서 페이퍼도 써보기도 하고,
운 좋으면 교수님들과 같이 이야기해보며 다른 프로젝트도 같이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아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여러 프로그램들이 있을거에요.
3. 올림피아드 시험.
AP Bio 시험을 잘 봤고, 기본이 탄탄한 편이다고 생각되면
생물학 올림피아드 시험을 쳐보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올림피아드는 규모에 따라 달라지는데
우선적으로 학교에서만 자체적으로 보는 모의 시험들도 있고,
더 나아가 도시 단위, 주 단위, 국가 단위로 시행되기도 해요.
이에 대해선 학교에 biology 선생님에게 여쭤보면, 더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실 수 있어요.
참고로 국제 올림피아드에서 입상할 정도의 실력이면
왠만한 대학교 정문은 발로 뻥뻥 차면서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이니
스스로 공부해서 준비할 수 있는 스펙을 원하면 이 시험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도움이 됐길 바래요.
또 질문이 있으면 게시판에서 만나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