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omologous chromosomes는 한국어로 상동염색체라고 하는데
쉽게 말해, 엄마와 아빠한테 받은 염색체 pair를 말하고 있어요.
인간은 1번부터 23번 염색체를 가지고 있고,
각 번호당 엄마한테 한개, 아빠한테 한개를 받은거죠.
그때 엄마와 아빠한테 받은 같은 숫자 pair를 homologous chromosomes라고 하는거에요.
다시 말해, 인간은 총 23 pairs of homologous chromosomes를 가지고 있다 라고 말해도 맞아요.
23개의 염색체에 번호를 지정하는 방법은 길이에 따라 정해지는데
가장 긴 homologous pair부터 1번이라고 하고, 순서대로 가장 짧은 염색체까지 번호를 지정해요.
23번째 염색체만 sex chromosomes 라고 해서 예외를 두는데,
여자와 남자 사이에 차이가 존재하니까,
길이대로 번호를 지정하는게 아니라,
긴 염색체는 X, 짧은 염색체는 Y라고 부르기로 사회적으로 합의를 했어요.
12번 문제에서
우리는 각각 길이가 같은 짧은 염색체 2개, 긴 염색체 2개를 보고 있는데
학생이 보자마자 바로 이해할 수 있어야하는 포인트는
4번, 6번은 짧은 염색체를 지정하고 있고,
(1-2)번, 3번은 긴 염색체를 지정하고 있죠.
그래서 4, 6번 조합은 homologous chromosome pair,
그리고 (1-2), 3번 조합 역시 다른 homologous chromosome pair를 보여주고 있다 라는걸 캐치해야해요.
그래서 정답은 D가 맞고, 학생이 말한 보기는 존재할 수 없죠.
처음 이 단원 배우는 학생들은 용어 자체가 헷갈려서 (뭐가 뭘 말하는건지, 어쩔땐 하나이고 어쩔땐 두개이고..)
이해가 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너무나 중요한 단원이기 때문에 이건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야해요.
해당 단원을 2배속으로
딱 chromatids, chromosomes 설명하는 구간만 잘 들으면, 10분 정도 밖에 안될텐데
나중에 말고, 지금 10분만 투자해서 꼭 잘 이해하는게 중요할것 같아요.
영어와 관련해서 비슷한 고민을 가진 학생들이 많은데
제가 그때마다 하는 말은
AP Bio 시험은 과학 시험이지 영어 시험이 아니에요.
그래서 핵심적인 키워드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이 논리적으로 납득만 되면
문법을 틀리던, 철자를 조금 틀리던, 크게 감점되는 사항이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공개된 FRQ 답안을 볼때, 문제에서 요구하는 키워드가 무엇인지
설명해야하는 논리적 주장이 무엇인지 (A이기 때문에, B가 맞다) 잘 파악하는게 중요해요.
답을 완벽히 외워서, 눈감고 다시 그 답을 쓸 수 있는건
사실 별로 도움이 안되는게, 이미 공개된 FRQ 문제는 다시 출제되지 않아요.
즉, 다시 그 답을 그대로 쓸일이 없어요.
FRQ 답지를 볼때
문제에서 굵은 글씨로 강조된 단어
define, explain, identify, justify... 라는 문제들이 출제될텐데
각 단어들마다 원하는 형식의 답이 무엇인지 파악하는게 중요해요.
자주 문제를 틀린다면,
내가 이 문제에 답을 제대로 하고 있나?부터 점검해야하니까요.
AP 시험에서 5점을 얻는건 누구한테나 어려운 일이에요.
어려운 일을 해내고 싶으면, 당연히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하는거죠.
쉬운 시험이였다면, 이미 모두 5점을 받고 있겠죠.
지금부터 다시 마음을 다잡고, 5월까지 힘내요!
혹시 또 질문이 생기면 게시판에서 만나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