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 네! AP 시험을 독학으로 준비하고 있군요.
학교 도움없이 공부하는 학생 입장에선
모든 게 다 중요하게 느껴지고, 외워야 할것도 많은것 같다보니
진도 나가기가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말씀하신대로 쭉 훑듯 공부하는게 정석이고, 많이 추천하는 방법인데,
또 학생들마다 스타일이 다르다보니
획일적으로 무엇이 옳고 틀리고 따질 수 있는건 아니에요.
꼼꼼한 성격의 학생들은 오히려 너무 빠르게만 진도 나가려고 하다보면
본인 스스로 답답해하고, 자꾸 이해가 안되는 느낌 때문에
들어도 듣지 않는 듯, 시간만 허비할 수 있어요.
차라리 그럴땐, 본인의 페이스대로 처음부터 꼼꼼히 잘 듣는것도 방법일 수 있어요.
지금 11월말에 unit 3 강의는 사실 너무 느린 편도 아니에요.
학생이 어떤 스타일인지는 당연히 저보다 잘 아실테니
수업은 잘 이해되는지, 질문이 생기진 않는지 정도만 잘 파악하시고
독학하면 시간 계획이 중요하니
시험 일정에 맞춰 학생 본인 계획대로 잘 진행하고 있는지만 확인해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공부 방법이든, 5월에 시험을 보는 학생은
최소 2월까지 이론강의를 다 끝내야하고
3월부터는 문제풀이에 들어가야해요.
이건 타협할 수 없어요.
무조건 문제풀이 시간이 넉넉해야, 문제 풀면서 복습도 할 수 있어요.
아무리 꼼꼼히 공부하는 학생도
시간이 지나며 잊는 개념들이 있으니 꼭 다시 공부하고 복습해야해요.
학생이랑 함께 얘기해보면서 남은 진도가 얼마인지 보고,
2월까지 이론을 끝내기 위한 현실적인 시간표를 작성해보는게 지금 가장 도움이 될것 같네요.
독학하느라 너무 고생한다고 꼭 전해주시고
혹시 또 학생이 질문이 생기면 게시판에 글 올려달라고 말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