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혹시 다른 학생들도 궁금해할 수 있어서 공개된 게시판에 답변 달아드릴게요!

강의에서 제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한 부분들은 아마도 

대부분 유전자나 세포학에 관한 내용이 많다보니

약학 관련해선 조금 고민을 많이 하게 되네요.

나중에 약학 관련된 미래를 꿈꾸고 있다면

지금부터 준비하면 좋은것 위주로 말씀드리면

공부 관련해선 

약대에서 필수 과목 중 하나인 organic chemistry는 

미리 조금씩 공부할 수록, 제일 도움이 많이 될거에요.

마스터프렙 선생님들 중에서, 특히 IB Chem 과목의 일부로,

organic chemistry 개념을 다루는 경우도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한번 찾아보시면 좋을것 같고,

그 외 기본적인 예습만 원하는 경우

Khan academy 자료들도 기본을 다지는데 꽤 유용할거라고 생각해요.

( https://www.khanacademy.org/science/organic-chemistry )

Biology에서는 당연히 기본적인 bacteria, virus 관련한 내용들을 잘 알고 있으면 좋고

(Campbell biology unit 3, unit 5 해당되는 내용)

기본적인 physiology에 관련해선 특히 의학과 관련된 

RAAS, synaptic transmission, coagulation cascade 개념들도 잘 알수록 도움이 될텐데

(Campbell biology unit 7 해당 내용)

아쉽게도 AP Biology 에선 더이상 다뤄지지 않는 내용이에요.

(참고로 IB Biology 과정에서 Human physiology는 Unit 6, Unit 11에 해당되는 내용이에요).

연구 관련해선

정말 운좋게 기회가 된다면 

antimicrobial research에 참여해보는게 가장 임팩트 있고, 

학생 입장에선 접근이 쉬울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주변 대학 연구실 교수님들 연락처와 현재 연구들을 찾아보고

(아주 예의바르게) 자기 소개와 함께 연구 참여 가능성에 대해 문의를 해보면 

의외로 생각지도 못하게 큰 기회를 얻을 수도 있어요.

그 외에도 cancer medication 관련된 주제들 또한 아무래도 가장 연구가 활발한 분야 중 하나인데 

냉정히 말해, 대학교 입학 전 학생에겐 직접적인 연구 참여는 아주 어려운 목표에요.

그래서 직접 이런 연구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현재 많이 화제되는 의약품들 위주로 기사나 논문 몇개 정도만 읽고 기본을 숙지하고 있어도 충분할것 같아요.

예를 들면 당뇨/비만 관련된 wegovy, ozempic의 경우 최근 굉장히 사회적으로 많이 화제가 되고 있으니

이와 관련된 내용을 흥미 위주로만 알아도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과학개념에 관한 내용이 아니고,

제 주관적인 의견이 아주 아주 많이 들어간 답변이다보니,

어디까지나 기본적인 조언, 큰 방향성만 얻어간다고 생각하고,

학생의 개인적인 경험은 제 의견과 아주 다를 수도 있다는걸 엄두해두면서

혹시 또 궁금한게 있으면 게시판에서 만나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