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
제 강의가 비교적 짧다고 평가해준 학생은 처음인것 같아서
기분이 조금 얼떨떨하고 감사하네요 ㅋㅋㅋ
과학 과목을 가르치면서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어하고, 많이 싸우는 부분이 강의 길이인데
이번에는 내용을 잘 축약시켰다는 의미로 생각을 할게요! :D
IB Bio 강의를 제작할때 처음부터 IBO syllabus를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에
반드시 알아야할 필수적인 개념은 빠지는건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어떠한 단원들은 특정 내용을 배우고, 이에 관련된 현실 동물이나 유전자의 예시가 등장할 때도 있는데,
이런 부분들은 빠르게 언급하고 넘기는 편이에요.
그 이유는, 예시는 말 그대로 예시일 뿐, main idea를 이해하고 대입하는데 활용되는 도구이고,
이미 핵심 내용을 잘 이해했다면,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는게 맞아요.
강의시간에 누누이 강조하지만,
지구상의 모든 생태계의 모든 생명체의 모든 유전자의 모든 단백질을 다 배우는건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시험에서 요구되는 내용이 무엇인지 배우고
이 내용이 어떤 방식과 형태로 출제되는지 경험해보기 위해
이론 뒤 곧바로 실전 문제를 바로 풀이하는거죠.
만약 IBO syllabus에 등장하는 examples만 시험에서 등장할거라 생각하면 나중에 아주 크게 당황할 수 있어요.
더 나아가, 단순히 강의 길이를 토대로 내용을 판단하는건 조금 서투른 접근이 아닐까 싶어요.
강의가 길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건 아니고, 짧다고 해서 무조건 나쁜 강의는 아니겠죠.
인강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학교 내용을 조금 더 쉽고, 빠르고, 재미있게 공부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만약 IBO에서 제시하는 "official recommendation of 180 hours"를 그대로 촬영한다면
"IB Bio 인강 수업"이 아니라, 그냥 "IB Bio 수업"이겠죠?
그건 이미 학생이 학교에서 충분히 훌륭한 선생님을 통해 잘 듣고 있을거라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인강을 듣는다는것은 전속계약을 맺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 강의 외 다른 내용들을 스스로 찾아보는건 당연히 괜찮고, 오히려 적극 권장하는 편이에요.
제 역할은 학생이 원하는 결과를 조금이나마 쉽고 편하게 얻을 수 있도록,
옆에서 보조하고 도와주는것이기 때문에
제 강의 외에도, 다양한 출처의 내용들을 찾아보고 참고하는건 당연히 아주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학생이 아마 공부를 시작하기 앞서
불안해하는 마음이 조금 느껴지는것 같아서
최대한 자세히 설명하려다보니 내용이 너무 길어졌네요!
답변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D